3132: 기만극 합의문
2019.05.24 09:55
몸이 힘들지만, 독서 모임에 내가 발제를 하는 날이라서 움직였다.
우연히 기이한 합의문을 발제 장소에서 대했다.
그냥 넘어가기가 어렵다.
그 합의문이 자진 커밍아웃하는 바,
초유의 불법 타락 선거의 민낯을 본다.
유월절 행사(선거 전날 밤에 피 대신 x 뿌리는 짓)를 안 하겠다는 합의문을 내면서 <공명 정대> 운운하고 있다. 진즉했어야지, 뒤집어보면 이미 뿌릴만큼 뿌렸다는 말이 아닌가?
개혁 운운하면서 홀로 성결한 척 하더니, 돈 선거의 극치를 보여주는 기만 합의문을 면죄부처럼 만인 앞에 공표하고 있다.
살다살다 별의별 기만극을 다 관람하고 있다. 지들끼리 묵계로 합의할 일을, 평신도들이 들여다 보는 신문에 까발리다니, 역대급 불법 타락 선거의 단적인 증거다.
미쳤다.
다들.
지방회장 경력이 없어도 후보가 되고, 소속 지방회를 허위로 기재해도 잡아내지 않는, 전무후무한 불법을 선관위가 용인한 이유가 무엇일까?
몰랐을까?
알고도 묵인했을까?
모법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을...
지켜보겠다.
한심한 인간들, 다 때려쳐라.
2019.05.23(목) 오후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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