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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인 목사님과 책 출판에 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나누었다.
책 귀한 줄 모르고 아니, 책이 귀하지 않는 시절이라서
애써 빚어낸 책을 선물해도 한 손으로 받아서, 펼쳐보지도 않고, 라면 냄비 받침 삼아 버리고 만다며,
우린 씁쓸해 했다.
그런데, 이아침 아내가 카톡을 보내왔다.
어느 권사님께서 내 책을 읽고, 써 보내신 장편掌篇 소감문이었다.
읽기에 녹록치 않았을 글들을 매일 아침 묵상하듯 읽고,
쓰기에 만만치 않았을 소감문을 매우 정갈하게 써 보내셨다.
생경하고-책을 줘도 전혀 반응이 없는 세태 속에서
경이롭고-머리에 쥐나게 하는 내 글을 다 읽었다니
고마웠다-내 글을 거울삼아 자기 신앙 성찰의 기회로 삼았다는 사실에
여기에
그 손바닥만 한(掌篇) 소감문을 옮겨 본다.
ㅇㅇㅇㅇㅇㅇㅇ
영혼일기 2 <<살며 견디며 사랑하며>>를
다읽고나서~
글기도.......
남편이교회다니지않을때의생각이났습니다.저녁무렵집안일을마무리하고
불도켜지않고작은방(골방)에무릎꾾고기도하고있으면
이방저방저를찾아문을열어보는남편...제가기도하는모습을보면기분안좋아해서저는가끔하나님께글로기도한적이있었지요.그후로남편교회출석.주일성수.안수집사.
하나님은우리의기도에응답하시고귀기우려주심을....
미스때
해질때의저녁무렵
멍석깔린교회가서(신축때)혼자무릎꾾고기도했었는데
주님은그런세밀한일까지도기억하셔서힘들때사람은몰라줘도알고있노라고위로주시는주님.
그분이계시기에
양지교회도.목사님께서도글기도를시작하신것아닌가?
싶기도합니다.
목사님의글은내안과밖.영혼과정신과이성과심성에추함이녹아내리는듯.
목사님의ㅇㅇ하심을재삼느껴보는참좋은시간들이었습니다.
좋은글.좋은생각.
NOYES.하며
다시금.
재충전하는계기로
남은여정을.삶을.
그래볼까.가볼까.
내볼까.합니다.
감사의글임.♡♡♡
ㅇㅇㅇㅇㅇㅇㅇ
2020.05.2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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