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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총의(總意, consensus)

2008.12.28 23:47

김성찬 조회 수:1374 추천:58

영혼일기 170: 총의(總意, consensus)

2008.12.28(주일)



이는 한마디로 ‘잘 살아 온’ 삶의 결실이다.

물론 먼저 전적인 그 은혜지만, 그 은혜를 은혜 되게 한 그분들의 삶의 결실이기도 하다.

하나님중심, 교회중심의 충정과 헌신이 그 지혜로 포장된 그분들의 삶의 결실이다.


우린 이구동성으로 그분들이 적임자라고들 말해왔다.  

그래서 오늘 하나님의 은혜와 그들의 삶의 결실로 이런 귀한 컨센서스를 이끌어 냈다.

총의(總意, consensus) - 컨센서스는 표결에 의한 만장일치제도는 아니며, 표결에 의하지 않는 만장일치를 의미하며, 따라서 보통의 경우 컨센서스가 성립될 가능성은 별로 많지 않다.

목회자를 고용사장 뽑듯, 저울질하여 표 대결에 대결로 목회자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그 선발권을 쥔 이해 당사자들 간의 상처를 주고받는 목회자 채용(?)이 관행처럼 되어 있는 현실에서, 오늘 이 총의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결과적으로 이것이 청빙이다.

이 총의는 그동안 서로 상처를 주고받은 교회가 교회를 교회되기 위한 지혜를 그 위기 앞에서 구현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총의는 화학적 결합으로서의 총의가 아니라, 일단 그 위기의 강을 함께 건너고 보자라는 식의 물리적 결합의 결과일수 있다. 그러나 그 속마음들이 어떻든 그 공동체는 일단 그 위기를 총의로 건너는 대타협을 이루어 냈다. 그 총의의 완결을 새 지도자의 손에 넘기면서. 

여기서 그 제자들에게 “너희는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마10:16절)” 일러주셨던 주님의 말씀이 새 지도력에 요청되고 있다. 우리 주님께서 그 사랑하는 열 두 제자들을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들에게 보내시면서 그들에게 주신 교훈이다. 교회도 이 거룩한 공회도, 상대적 거룩으로써의  공회이자 거기도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들이 가득한 세상이 아니던가?

감사하게도 그분들은 지혜롭고 순결하다. 그래서 주께서 그 교회를 사랑하셔서 그분들을 목자로 보내긴 것이다.

디모데는 흠잡을 데 없는 바울의 영의 아들이자 제자였다. 그러나 그래서 바울은 그 믿음의 아들에게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딤전4:12a)"라며, 그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할 목회자로서 갖추어야 할  신앙적 지침과 덕목을 세세하게 가르치고 있다.

그 총의를 진정한 총의 되게 하기 위해, 새 지도력은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엡4:3절)”는 공동체가 되게 해야 한다. 이 일을 위해 주께선 그분들에게 오늘 기적 같은 총의에 도달케 하는 은혜를 허락하셨다. 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엡4:2-3절)”는 공동체가 되게 할 책무가 그분들 앞에 놓여 있다. 막중한 일이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을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딤전 1:15b-16)."

이런 은혜를 아는 은혜의 신앙고백으로, 목양일기를 써 내려가길 기원한다. 그리하여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을 무궁하도록 돌려드리는(딤전 1:17절)” 목자가 되길 기원 드린다.

내가 이런 말할 자격이 있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 밤 성령께서 내 손끝을 주장하셔서 그분들에게 주의 사랑을 전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자격이 아니라 주의 사랑이다. 그 사랑의 수고를 나는 아낄 수가 없다. 그 어느 날 밤, 그 예언이 절로 쏟아졌듯이.

“나는 주예수 안에서 디모데를 여러분에게 곧 보내고 싶습니다. 그것은 나도 여러분의 형편을 앎으로써 격려를 받으려는 것입니다. 나에게는 디모데와 같은 마음으로 진심으로 여러분의 형편을 염려하여 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 다 자기의 일에만 관심이 있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디모데의 인품은 여러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자식이 아버지에게 하듯이 복음을 위하여 나와 함께 봉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내 일이 되어 가는 것을 보고 그를 곧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나도 곧 가게 되리라는 것을 주님 안에서 확신 합니다(빌 2:19-24절).”

이 말씀에서 바울은 성령 하나님이시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릴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는 성령(롬8:26절)께서 그 교회를 위해 디모데 같은 목자를 보내기로 하신 것이다. 이 일은 신속히 진행되리라 여겨진다. 

“너는 어서 속히 오라. 올 때 겉옷과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딤후 4:9, 13절).”

그러나 속히 가되, 그들에게 꼭 필요한 영육간의 장비를 재정비해 가져오라 명하고 계신다. 그동안 눈물의 기도와 영감어린 찬양과 권능과 지혜의 말씀으로 연마한 ‘고기 잡는 법’을 그 공동체에 적합하게 재구성하고, 그 유리방황하던 양떼들을 위무, 격려할 심장을 가지고 그분들은 그 새 사역지로 향할 것이다. 할렐루야, 아멘! 

나는 그분들에게 말씀 외에는 드릴 그 무엇이 내겐 없다. 그러나 나 비록 부족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후배 목사와 그 주사랑 사모님께 말씀의 위로와 격려를 드릴 수 있음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런 귀한 기회를 허락한 그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 󰁠 󰁡

너의 가는 길에 주의 평강 있으라 평강의 왕 함께 가시니

너의 걸음걸음 주인도하시리 주의 강한 손 널 이끄시리


너의 가는 길에 주의 축복 있으리 영광의 주 함께 가시니

네가 밟는 모든 땅 주님 다스리리 너는 주의 길 예비케 되리


주님 나라 위하여 길 떠나는 나의 형제여 주께서 가라시니 너는 가라 주의 이름으로

거칠은 광야위에 꽃은 피어나고 세상은 네 안에서 주님의 영광 보리라

강하고 담대하라 세상 이기신 주 늘 함께 너와 동행하시며 네게 새 힘 늘 주시리

♫ 󰁠 󰁡


두 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천부장, 만부장 되실 줄 굳게 믿으며, 주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3절).”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