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a gloomy night.
2008.03.12 21:55
It's a gloomy night.
아침 나잘에는 엘에이에서, 와싱톤에서 그 동서 해안에서 두 분의 살가운 친지들이 전화를 넣어줬고, 그들이 아메리카 드림을 성취해가는 힘찬 날개짓에 격려하며 감사해 했었는데,
문득, 이 시간 내 사위가 어두어지며-
지난 2005년, 미국 뉴욕 북부 스토니포인트 센터에서 한여름을 보내면서,
매일 썼던 노루 사슴 뛰노는 스토니 포인트 일기문 중 다음과 같은 인용 구절이 다시 생각 나 옮겨 본다.
"물론 간혹 가다가 나에게 들이대는 카메라 앞에서는 웃으며 인터뷰를 했던 걸로 기억된다. 힘내겠다고 비록 현실은 휠체어를 타고 살지만 마음만은 신나게 살겠다고...언젠가는 클론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그렇게 웃으며 인터뷰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서 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또 다시 귓가로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가 없었다. 정말로 장애인으로 새롭게 산다는 게 힘들었다. 견딜 수 없는 아픔이고 내가 이길 수 없는 현실이었다." (클론 강원래)
다음은, St. 어거스틴이 설교 전에 드렸던 기도문 중 한 구절이다.
Keep me alive and alert
주여, (잿빛 체념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나를 항상 생기발랄케 하시고 경성케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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