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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6: 시/본디 양지여

2019.04.11 11:34

관리자 조회 수:28

마을 버스를 기다리던 아침나절

양지 바른 도로변

가로수 밑동에 피어오른 계절의 미소

 

회색 옥창에 기대어

외면할 수 없는 한 줌 삶의 희망 표지에 

눈길을 준다

 

모진 길가에 핀 달빛 투혼

온 세상을 위하여 내뿜는 노랑 부활의 함성

나, 봄꽃처럼 다시 피어나라, 그대

 

너, 본디 양지여

 

2019.04.08(월) 아침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