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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제103년차 총회 지방회장단 대전 기독교 성지 컨퍼런스  - 첫째 날

 

일시:2019.04.29(월) 오후 4시부터 ~30일(화)까지

 장소: 소망교회(김호성/백미숙 동기 시무)

 

첫째 날

 

마음을 잇는 당신의 코레일을 타고

마음이 이어진 당신 103차를 향해

오후2:30분 발 대전행 ktx에 몸을 싣다.

 

오후 3시 30분 도착, 보고 싶다 보슬비 내리는 대전역사, 사랑하는 후배 이수만 목사가 차를 대기 시켜 놓고 우리 부부를 기다렸다. 

 

승용차로 25분 가량 걸려, 소망교회에 도착했다. 김호성 목사 부부가 실질적으로 개척하여, 오늘 튼실한 중형 교회를 이룬 알찬 교회이다.

 

오후 5시 개회 예배를 드렸다. 설봉식 총무의 사회로 기도에 조영제 동기, 특송 이경환 동기, 축도 강영주 동기가 맡았다. 

 

설교는 내가 했다. 거의 매번 설교는 내 몫이다. 설교의 자유함까지 동기들에게 선사하느라 그렇다. ㅋ 

 

마태복음 13:31~33절을 본문 삼아 ‘성장과 확장’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스물 여섯 번이나 믿음의 교제를 나누어 왔다. 일년 평균 사사오입해서 세 번이나 만났다. 놀랍다. 먼저, 하늘이 베푸신 관계의 복락이다. 그리고 사심 없는 상호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해 우리는 예까지 이르렀다.

 

10년 된 우리의 관계가 이제 103년 차 끼리만 나누는 교제의 성장을 넘어, 담장 넘어로 뻗은 나무, 너를 위한 야곱의 축복으로 확장해 나아가야 하지 않겠느냐, 우리는 서로에게 물었다.

 

김호성/백미숙 동기 부부가 공궤한 하늘물빛 정원에서 만찬을 즐기고, 휴카페로 자리를 옮겨 임윤빈/안미옥 동기 부부께서 베푼 안식을 즐겼다. 

 

뭔가 동기들을 위해 가져 온 선물들을 다투어 나누느라 뒤에서 분주하다.

 

오랜만에 계룡스파텔에 유숙한다. 탁구 매니아 한선호, 황용득, 김은숙, 윤보경, 김성찬 선수는 대열에서 이탈하여 가까운 탁구장을 찾았다. 오후9:58분인데 탁구장 주인장이 다섯명이 간다고 했더니 기다리겠다고 해서 발동을 걸었다. 체력이 인격이다. 인격 수양을 위해 우린 일합을 겨뤘다.

 

숙소로 돌아왔더니, 한 방에 다들 모여 앉아 희희낙락 담소를 즐기고 있었다. 지금 시각 0시 17분이다. 해산할 생각이 전혀 없다.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다. 레알^^

 

2019.04.30(화) 0시 19분이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