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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9-14) 목회자 서로돕기운동 연합 더조이유니언 이야기

 

제목 : 컨테이너 교회 자립 의지 격려 심방

2019.07.11(목)

 

컨테이너 성령교회 염창준-방은숙 목사 부부를 더조이유니언 이름으로 심방을 했다.

 

염 목사 부부는 지난 몇 달 동안 컨테이너 교회 확장 공사를 했다. 컨테이너 두 개를 하나로 연결하여 예배 공간을 확장하는 공사를 했다. 염 목사님이 직접 용접기를 조작해 강철 컨테이너 벽을 뚫어, 두 개의 컨테이너를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고, 컨테이너 내부에 방부목을 치고, 방열과 방한과 방음을 위해서 천정을 흡입제로 시공하고, 예배 공간 리모델링을 한 후, 외부 벽 페인트칠을 성도들과 함께해, 컨테이너 교회 확장 공사를 마침내 해냈다.

 

공사 초기, 우리 더조이유니언에서 인력 동원이나 자재비를 돕겠다고 했는데, 자기 교우들과 자력으로 확장 공사를 해보겠다며, 우리의 후원을 그분들은 정중하게 사양했다.

 

그 자립 갱생의 의지가 너무 대견해서, 우리는 옆에서 그냥 지켜만 봤다.

 

그러다가 최근에 우리는 교회 확장 공사를 마쳤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 그분들을 축하 격려하기 위해서 성령교회를 찾았다.

 

먼저, 함께 식사를 했다. 오남리 깊은 계곡에 위치한 비빔밥 전문점 다송에서 점심을 대접했다. 식사 후, 약 4km 정도 되는 오남리 호수공원을 함께 걸었다.

 

산책 후, 성령교회로 돌아와 함께 기도하고, 최현진 목사가 쓴 캘리그라피 액자를 선물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4:12)

 

위 성경 말씀은 오늘 성령교회에 꼭 필요한 말씀이었다.

 

염 목사 부부는 일찍이 교회를 개척해서 교회당을 번듯하게 건축했었다. 그랬으나 그 교회당을 내줘야 하는 크나큰 목회적 아픔을 겪었다. 

 

 그 극심한 환란 중에서도, 염 목사 부부는 우리도 욥처럼 부활의 신앙으로 극복하자며 영적 전의를 다졌다.

 

감사하죠. 이 사람, 방 사모가 지치지 않아서, 저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직 젊다. 얼마든지 재기할 수 있다. 성령님께 단단히 붙어 있기만 하자.

 

염 목사는 방 사모의 격려에 힘입어 오늘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약 18년 전, 염 목사 부부는 무너진 교회를 재건하고자, 이곳에 다시 컨테이너 교회를 시작했다. 그리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철벽 컨테이너를 연결하여 확장 공사를 할만큼 교회가 성장했다. 

 

그러나 청소년이 대부분이 교회에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관이 없어서 다음세대 신앙교육에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컨테이너 한 개만 더 구할 수 있으면, 교회 땅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공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컨테이너 교육관을 설치할 수 있다고 했다.

 

컨테이너 하나를 설치하는데, 500만 원은 소요될 거라고 그 누가 말했다.

 

그 금액은 우리 더조이유니언 현재 재정 형편으로는 쉽지 않은 금액이다. 

 

우리는 성령교회 청소년부 교육관 용 컨테이너 기금 500만 원을 놓고, 함께 기도하자고 했다.

 

감사하고, 뿌듯했다. 

 

여기에 다 쓸 수 없지만, 염 목사 부부의 오늘의 재기는 거의 기적에 가깝다. 두 분이 당했던 목회적 고난의 깊이를 아는 사람들의 눈에는 그렇다.

 

부요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우리는 함께 구하며, 헤어졌다.

 

청소년 교육관 용 컨테이너 박스를 싣고 올 그날을 기대하며.

 

꽃말 영원한 행복-루드베키아,가 만발한 오남리 호수공원에서 먼, 서울 삼각산(북한산)이 가시 거리에 든, 오늘 쾌청한 날처럼, 그 응답도 산뜻하게 이루어 주실 줄 우리는 굳게 믿는다.

 

솔라 그라티아(Sola Gratia (오직 은혜)) !!

 

솔리 데오 글로리아(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2019.07.11(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