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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1: 두려움, 그 믿음의 궁극

2019.09.08 08:31

관리자 조회 수:66

두려움, 그 믿음의 궁극

창세기 22장

나이 90세인 아내 사라가 경수가 끊겨, 자녀를 생산할 생리적 능력을 잃었던 때. 아브라함의 나이 100세에 기적 같이 선물로 얻은 그 언약의 아들 이삭. 그 믿음의 열매인 다 키워 성인된 천금 같은 아들을 번제의 제물로 바치라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셨을 때에, 기이하게도 아브라함은 한 마디 항변 없이 전적으로 순종했다.

믿음의 완결판이라 믿을 수밖에 없었던 믿음의 징표(아들 이삭)를 
한 올도 남김없이 다 태워 올리는 번제물로 하늘 당신께 바치라고 하신,

그 난해한 믿음의 시험을 
아브라함은 어떻게 통과할 수 있었을까?

Ⅰ.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경외(敬畏), 즉 공경하며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창세기 22장 12절이 그 답을 품고 있다. 
[개역개정]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敬畏)하는 줄을 아노라

한글 개역개정판에 ‘경외’가 영어 성경 NIV에서는 그냥 ‘fear’다.

[NIV]12 "Do not lay a hand on the boy," he said. "Do not do anything to him. Now I know that you ‘fear’ God, because you have not withheld from me your son, your only son.“

즉,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줄 아는 것이 아브라함이 리얼하게 보여 준, 믿음의 궁극이다.

믿음의 시험이 그의 신앙 여정에 있어 끊임없는 과제였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두려운 분이었다.

왜냐하면 그에게 있어서 신앙이 성숙되어 간다는 말은, 언제 어디에서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 서 있다(코람 데오)는 생각을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 것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2절 가사는 이렇다.

내가 예수를 처음 믿었던 순간, 내게 임한 그 은총이 얼마나 귀중 했던가. 왜냐하면, 그 은총이 내게 두려움을 알게 했고, 그 은총이 죄된 나의 그 두려움을 해소해 주었기 때문이네

T'was grace that taught My heart to fear and grace my fears relieved. 
How precious did that grace appear. The hour I first believed.

맞다. 
그러나 우리는 죄인이어서 그 은총 앞에서 두려워했으나, 그 피의 은총으로 죄에서 자유함을 얻어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노래가 되었다.

그러나 여기가 끝이 아니다.

우리는 그 소유된 백성(자녀)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살고 있다는 ‘두려움(FEAR)’을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아야 한다. 믿음의 완결은 ‘하나님을 두려워함’에 있기 때문이다.

하여,
그 은총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가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살았던 죄와 허물을,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살고 있는 탐욕과 문란함과 불경심을, 
하나님의 눈으로 직시해야 한다.

어찌 하나님이 두렵지 않겠는가?
신앙이 성숙해 갈수록......

하나님께 받은 바 된, 우리 믿음의 열매/징표인 
한국교회의 부와 권세와 명예도
어찌 우리가 아브라함처럼 번제의 제물로 기꺼이 당신 손에 내어드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 경외가 깊어질수록.

내 앞에서 떨라

그렇다. 
다시 말해서 믿음의 궁극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두려워하는데 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12)

두려움, 그 믿음의 궁극
두려움, 그 구원의 궁극
두려움, 그 축복의 궁극

II.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출제한 난해한 믿음의 시험을 통과한 믿음의 승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동시에 온전히 신뢰한 ‘여호와 이레’의 신앙에 선재해 있었다.

8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창22:8)
VS
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창22:12~14)

2019.09.01(주일) 설교 주제/내용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