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8 : 헌시 / 선명성 다툼에 부쳐
2019.09.08 08:39
헌시/ 선명성 다툼에 부쳐
잔칼잡이들의 곁가지치기 벼랑끝 기습이
칼자루를 쥔 자의 임명 의지를
더 선명하게 해주었고
원줄기의 선명성은
허깨비들 난장으로 어둔 흰밤에
홀로 빛을 발했나니
실체 없는 바람이
링링을 불러들인 태풍 정국
포구에서
모선을 중심으로 선박들을 한 밧줄로 이어 묶듯
‘문’틈 흔들리지 않게
어깨를 서로 옹글지게 겯는 바람막이 쐐기들
흙먼지 뒤집어쓰고 사는 농군은
일생 몸으로 체득한
일소一掃 불가능한 선명 전戰
그 공소 시효도 없는
인간성 파멸 흑역사黑歷史 앞에서
발등의 불
낙과를 염려하며
차라리
미세 먼지 봄날을 그리워하고
있지나 않을지
2019.09.07(토)
아래 사진- 예전, 마라도 행 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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