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65: 그것의 머리를 비틀어 끊고(레위기 1:15)
2020.02.03 20:01
그것의 머리를 비틀어 끊고(레위기 1:15)
번제의 예물이 비둘기인 경우, 예물을 불살라 드리기 전에 행하는 번제의 예물을 다루는 절차 중 하나다.
번제에 드려지는 모든 예물들의 머리를 다루는 방식이 레위기서 1장에는 기록 되어 있다.
예를 들면, 머리에 안수할 것이요(레1:4) 머리를 베어낼 것이요(레1:12)라는 식으로 기록 되어 있다. 죄의 전가라는 신학적 의미로 수소의 머리에 안수하라는 말씀이고, 양과 염소를 베어 낸 머리까지 다 불살라 드림으로 온전한 헌신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라는 명령이기도 하다.
그런데, 예물인 새를 다루는 방법을 일러주는 말씀이 너무 자극적이다.
<머리를 비틀어 끊고>
소나 양이나 염소보다 새의 머리는 상대적을 크기가 너무 작기 때문에, 다른 도구를 쓰지 않아도 쉽게 손으로 머리 부분을 몸통에서 떼어낼 수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이 묘사했을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비틀어 끊”으라는 말씀이 내게 이 새벽 각별하게 다가왔다.
쳐든 머리
이는 나의 자화상이기에, 진종일 위 구절이 내 눈에 밟힌 것이 아닐까? 당신께 쳐든 내 머리를 비틀어 끊어, 온전히 주께 부복하는 예물이 되라 하심이 아닐까?
나는 내가 하나님께 머리를 쳐들고 있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그와 같은 내 모습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그런데 왜 위 구절이 하루 종일 내 심령에 머물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 된, 무증상 환자처럼, 내 영적이 상태가 바로 그렇다는 말씀의 진단이 아닐까?
나는 하나님 앞에서 너무 면구스러워 머리를 처박으며 살고 있는데, 그게 무한 대속의 은총이신 십자가의 주님 면전에서는 외려 머리를 쳐든 행위라고 성령께서 일러주시고 계신 말씀일까? 내 머리 박고 있는 행위가 그 십자가의 용서와 사랑을 순전하게 받아드리지 못하는 인본주의적인 자기 결벽증의 표출이라는 지적이 아닐까?
그런,
네 머리를 비틀어 끊,어라
???
해석이 어려워 기도 중에 있다.
2020.02.0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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