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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0 : 골을 좇는 손흥민

2021.01.15 15:12

관리자 조회 수:22

손흥민의 인생 골 70m 폭풍 질주가 우연이 아니었구나 생각 된다. 차범근이 구사하는 파워 드라이브에만 점수를 줘 왔던 나는, 손흥민의 구사하는 가벼운 플릭이 눈이 좀체 들지 않았었다. (플릭이란 탁구 용어로 탁구에서, 손목의 빠른 스냅을 이용하여 공이 라켓에 닿는 순간 손목을 돌려 공의 방향을 바꾸는 스트로크 기술이다.) 그랬던 내가 최근 한껏 제 기세를 월클 수준으로 뽐내고 있는 손흥민의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동급 월클 수준 프리미어 리그 선수들을 7명이나 재치고 난 후, 눈 앞 골키퍼까지 가볍게 재치고 슛을 성공시킨 그 장면을 다시 회상하게 됐다.
그 이유를 이렇게 분석하게 됐다. 손흥민은 사람보다 빠른 공을 좇는 자였다. 허나, 수비수 7명은 손흥민을 쫓았다. 공보다 느린 사람을 쫓았다. 사람보다 빠른 공을 좇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하는 손흥민을, 사람을 쫓는 일이 목표인 수비수들은 절대로 손흥민을 막아낼 수가 없었다. 당연하다. 사람보다 빠른 볼을 좇는 일이 우선인 선수를 이길, 사람을 쫓는 선수란 없다.
다윗과 사울의 관계가 복기 됐다. 왜 왕인 사울이 도망자 다윗을 이기지 못했을까? 간단하다. 사람을 쫓는 사울이 사람보다 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좇는 다윗을 이겨낼 수가 없었다. 인생 경주에서, 신앙 경주에서.
갈릴리 바다 위를 일시 걷던 베드로도 그랬다. 전능자이신 예수를 좇다가 피조 된 바다/자연/세상을 쫓는 순간 그는 무너져 내렸다. 물고기만 쫓는 시몬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시고도 열두 광주리나 남긴 예수의 긍휼을 넘어 설 수 없었다. 그러나 말씀에 의지하여 깊은 곳에, 오른 편에 그물을 내린 시몬(자연인, 베드로의 본명)은 베드로(신앙인)가 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6:31~34).”
코로나19로 막막한 삶, 만족함이 없는 삶.
우리네 삶은 본질적으로 그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겐가?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땐 만족함이 없었네 나의 하나님 그분을 뵐 땐 나는 만족하였네 동남풍아 불어라 서북풍아 불어라 가시밭의 백합화 예수향기 날리니 할렐루야 아멘 가시밭의 백합화 예수향기 날리니 할렐루야 아멘
홀로 충만하신 그분을 붙좇는 사람은 만족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사람이 아니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면, 동남풍도, 서북풍도, 가시 밭 된 자신의 환경에서도, 찔릴 수록 더한 향내를 발하는 참된 만족을 우리는 누릴 수 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6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7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시편62:5~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4:6~7).”
하면,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4:12,13)”는 참된 능력자가 될 것이다.
사람을 쫓지 말고, 세상을 이기신 예수를 좇자.
그리하면, 우리는 세상을 이길 힘을 얻게 되리라.
죽음 조차 이기신 언약 지키기에 신실하신 우리 예수님의 말씀의 약속이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아멘!!
2021.01.07(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