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2: 보다 더 균등하게 하려 함
2021.02.01 14:24
‘자영업 손실보상제’ 도입을 촉구하고, ‘이익 공유제’ 협력을 당부하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내 귀에는 청아하게 들린다. 마치 이른 매화가 피었다는 봄소식 같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선사한 팬데믹이 연 뉴노멀 시대의 화두는 <보다 더 균등하게 함>에 있다. 이는 이미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내일을 치유할 유일한 대안이다. 나는 전염병 방역의 모범 국가인 우리 대한민국이 뉴노멀 시대 정신을 구현하는 일에서도 선두에 서길 앙망한다.
곳간 지기 홍남기 부총리가 돌다리도 두드려 보는 심정으로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망설여 진다는 현실적 멘트에, ‘자영업 손실보상제’ 도입에 앞장 선 염태영 최고위원은 이제부터 '기재부가 가는 길이 세계인에게 보여줄 최초의 길'이 될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도입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이게 정치권의 정략일지라도, 그 본질은 뉴노멀이 제 입에만 먹거리를 몰아넣는 우리네 손을 비틀고 있음이라 여겨진다.
그래, 뉴노멀이 강제한 정략이자, 성경이 말하고 있는 상생 인류의 ‘오래된 미래’다.
“이는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하고 너희는 곤고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요 균등하게 하려 함이니 /14 이제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그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 /15 기록된 것 같이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아니하였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아니하였느니라(고후8:13~15).”
사족 같은 염려
교회가 우리도 ‘자영업 손실보상 대상 그룹’에 끼어달라, 목청을 높이지 않을까 염려 된다.
2021.01.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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