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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7: 일상으로

2022.07.25 20:14

관리자 조회 수:8

4557

 

아침나절에 원고를 정리하고, 교정본을 만들었다. 책으로 펴내기까지 지난한 작업이 이어져야 한다. 습작한 시들도 퇴고를 거듭해야 한다. 이열치열 한 여름이 더 후끈거리겠다.
오후 달포만에 어울림센터에 갔더니, 왕년의 고수들이 자리를 잡고 계셨다. 모처럼 한 수 배우며 박진감 넘치는 탁구 게임을 즐겼다. 역시 복식 게임이 내 체력에는 적합하다. 바로 옆방 당구장에는 발길이 가지 않는다. 워낙 초보라서 그 묘미를 알지 못한 점도 있지만, 전신을 움직이는 탁구가 아직까지는 더 재밌다. 닥공의 계산 없이 치고 받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가 살맛나게 짜릿하다. 그래, 나는 계산 없는 즉흥극의 주인공이 아니던가? 공을 아낄 줄 모른 만년 아마추어. 매사, 만사 실속 없는 투신 ㅠㅠ, 해도 즐겁다. 쥐고 가는 것도 아닌데, ㅎㅎ
2022.07.18(월)
그가 떠났다.
목사님 짧은 시간 감사했습니다. 사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다시 뵐 때까지 건강히 안녕히 계세요. 도착해서 연락드리겠습니다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