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4575: 더조이유니언 242

2022.07.30 18:44

관리자 조회 수:17

4575

 

감히, 바울 사도를 본받는 삶이길 바라면서, 페친 김수옥 목사님의 마음에 인 긍휼의 파도를, 두렵고, 떨림으로 제 자신을 위해 함께 타보려고 합니다.  

 

지금 숨쉬기조차 힘이 들고 어렵지만, 

 

성령님께서 이기게 해주실 줄 굳게 믿으며, 자랑이 아니라, 견디기 어려운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잠27:17)”는 말씀에 눌려, 무너진 맘 추스르며, 다시 맘 다지려 바울 사도의 몸소 모범을 보인 권면과 김수옥 목사님의 칭찬과 격려를 여기에 올린다. 나를 위해. 날 일으켜 세워보려고.

 

“나는 누구의 은이나 금이나 옷을 탐낸 일이 없습니다. /34  여러분이 아는 대로, 나는 나와 내 일행에게 필요한 것을 내 손으로 일해서 마련하였습니다. /35  나는 모든 일에서 여러분에게 본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힘써 일해서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리고 주 예수께서 친히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 하신 말씀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행20:33~35).”

 

♥ 긍휼의 마음이 파도를 타고 /김수옥 목사

 

저는 지난번 뇌암으로 투병 중인 목사님의 이야기를 게재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쓴 글을 읽고 페이스북 친구이신 존경하는 김성찬 목사님께서 답글을 보내오셨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이끄시는 <목회자 서로 돕기운동연합 더 조이 유니언>에서 임원분들과 더불어 암으로 낙담하고 있는 목사님을 돕겠다고 직접 방문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자선단체(慈善團體)에 대하여 회의적인 반응이 있는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그 이유는 수년 전에 제가 몽골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울란바토르 공항에서 제 친구 목사를 만났습니다. 그 친구는 지방에서 중형교회에 담임목사를 맡고 있으며, 주리고 헐벗은 자들을 돕겠다는 선교단체의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임원 14명이 부부동반으로 몽골에서 7박 8일의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이었습니다.

 

7박 8일이면 적잖은 일정이고 게다가 부부동반으로 여행을 하게 되면 숙식비만 하더라도 만만치 않은 금액일 텐데 많은 사람이 선한 마음으로 기부한 돈으로 그렇게 사용해도 되는지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그밖에 정상적으로 지급되는 사무비, 운영비, 직원급여, 광고비 이런 것을 빼고 나면 정작 수혜자에게 돌아가는 것은 얼마 되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더 조이 유니언>은 달랐습니다. 회의비도 교통비도 모두 임원들 스스로 몫입니다. 모두가 이러한 비용을 줄이고 모금된 금액은 모두 돕고자 하는 대상에게 쓰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임원들은 은퇴하신 목사님들이셨고, 그분들은 멀리 있는 길을 마다하지 않고 목회 중 병으로 고통당하는 후배 목사님을 격려하기 위하여 100만 원의 금액을 선 듯 내놓으시는 손길은 참으로 가슴 뭉클하게 하는 귀하고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은퇴를 앞둔 저에게 모범을 보이신 목사님들의 모습이 파도처럼 제 마음에 파고들었습니다. 한 번도 만난 적도 없고 이해관계도 없는 병든 자를 돌아보고 위로하는 그분들의 손에서 예수님의 손을 느꼈습니다. 

 

저는 그분들을 존경하는 모습으로 팥빙수를 대접하였는데 몇 번에 걸쳐 고맙다고 사례하시는 겸손한 모습을 보며 하루를 훈훈한 마음으로 보냈습니다.

 

2022.07.29(금)

 

“우리는 대부분의 예술에 넌더리가 난다. 바예호는 예술가로서 쓰지 않는다. 그는 한 인간으로 쓴다.” -찰스 부코스키(미국 시인, 소설가)

 

인생을 예술처럼 살고 싶었다. 먼저 인간이 예술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어렵다. 끔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