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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4후기 순례자 영성 훈련을 받고,

12기 수강생 김성찬

당신의 일상을 나눴다. 지식이나 스킬을 뽐내는 강의가 아니었다. 꾸밈이 없는 당신의 순례자로서의 일상을 나눴다. 거부감이 전혀 없었다. 그의 강의가 훈련생인 우리네 심령에 촉촉하게 스며들었다. 무엇을 전하느냐가 아니라, 전하는 자가 누구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당신이 살아왔고, 살아갈 그리고 살고 있는 순례자로서의 영성 일지를 우리에게 담담히 전했기 때문이다.

그는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신만교 목사-

그가 기록되길 원하는 자신의 묘비명이다. 목사 신만교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말하고 있다. 묘비명이란 한 개인의 일생을 돌아보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Well-Being)은 잘살다가(Well-Living), 잘 죽는(Well-Dying) 사람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참 그리스도인의 삶을 그로 숙지할 수 있었다.

그리스도인은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본향을 바라보며,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순례자(pilgrim). 신만교 목사는 그 순례의 길을 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순례자 영성이며, 단계적으로 세분하면 코이노니아 공동체 영성, 은퇴의 영성, 죽음의 영성이라고 말한다. 그 체계적인 학문적 내용과 구체적인 실천 사례가 그의 저서, 순례자 영성 훈련 교재 <<지혜롭고 영원한 인생 안내서-순례자의 영성>>(신만교, 도서출판사 TOBIA, 2020)에 담겨 있다.

그는 제1강 코이노니아 공동체 영성에서 코이노니아를 이렇게 정의한다. “‘코이노니아란 단순한 사귐, 교제, 친교, 그 이상의 의미로써 다양한 인격이 신뢰와 사랑으로, 하나 되는 진정한 공동체 영성을 의미합니다. ”

그는 목회 여정 내내 가정과 지교회와 교회 연합 사역을 통해 진정한 코이노니아를 제대로 즐겼다. 개척 37, 중형교회를 이루기까지 당회에서 불협화음이 인 적이 거의 없었고, 그 어떤 이견도 당회 밖으로 번진 사례는 전무했다고 한다. 교회 연합을 코이노니아의 완성이라 여겨 의정부 성시화에 앞장섰으며, 오늘 우리 순교자 영성 훈련 장소도 그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초교파 은퇴 목회자의 영성 센터였다.

2은퇴의 영성에서는 인생 후반전의 승리를 위해 준비할 것들에 대해 논한다. 명예로운 은퇴 영성의 의미를 다지며, 그는 모범적인 은퇴를 위해 자신을 뼈를 깎듯 비웠다.

개척하여 섬겨온 교회가 보다 젊은 교회로 거듭나도록 자원한 조기 은퇴 용단, 목회 자리를 구해야 하는 자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을 배제한 후임자 선정 방침 고수, 은퇴 시 가장 예민한 주택 문제까지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검소한 지혜를 그는 구사했다. 그는 지금 임대 주택을 구해 살고 있다.

보기 드물게 타의 모범이 되는 은퇴 영성을 그는 발했다. 깨끗한 그릇이기에 주께서 오늘도 그를 사용하고 계신다. 은퇴 이후의 생명력은 은퇴 과정의 건전성/건강성 여부에 달려 있다. 그의 강의가 설득력이 있는 이유다. 적어도 12일 프로그램이라서, 하루에 소화해 내기 어려운 분량을 수강하느라 꼼짝 없이 진종일 붙잡혀 있었어도, “, 한 순간도 졸리지 않았다이구동성이었다. 심플 라이프에 성령의 권능, 그 강력이 있다.

3강은 죽음의 영성이다. “‘죽음의 영성이란 죽음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죽음으로 주님과 함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렇다고 죽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남은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이 땅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무장해야 할 죽음의 영성입니다.“

그랬다. ‘죽음의 영성으로 무장한 목사 신만교는 오늘 은퇴 이후에도 주님의 뜻 안에서 살면 전도요, 죽으면 천국이다라는 바울의 생사관을 지니고, 그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길 기원하는 몸부림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오늘도 하루 종일 쉼 없이 강의에 현역 이상 가는 열정을 쏟았다.

“‘코이노니아 공동체 영성을 가지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신뢰하며 교제하고, ‘은퇴의 영성으로 의미 있고 행복하게 인생을 마무리하고, ‘죽음의 영성으로 저 천국을 소망하며 이 세상에서 천국을 살다가 세상 떠날 때, 찬송하며 영원한 본향인 천국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멘, 아멘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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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공동체 대표인 신만교 목사가 이상과 같은 주제로 1일 순례자 영성 훈련을 하고 있음을 SNS를 통해 알았다. 이번 제12기 훈련을 우리 더조이유니언 회원들을 주 수강생으로 모았다. 신만교 목사님께서도 우리 더조이유니언 회원이시다. 경기 북부 마두령을 넘어가는 훈련 센터는 순례자 영성 훈련에 적지였다.

우리네 평생이 죽을 준비요, 은퇴 준비지만, 잘 죽을 은퇴를 하려면 은퇴 10년 전부터는 은퇴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는 교훈을 얻은 값진 훈련이었다. 학습이 준비의 기적이듯, 은퇴도, 죽음도 준비의 기적이다. 그 기적을 이루기 위해 <신만교의 순례자 영성 훈련>은 목회자는 물론이고 모든 성도들이 인생 후반기 재도약을 위해 꼭 한 번은 필수적으로 받아야 할 훈련이다. 잘 죽기 위해 잘 사는 법을 가르칠 자격 있는 자에게 우리는 반드시 배워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참가비 단 1만 원에 명 강의는 물론 교재와 두 끼 식사와 풍성한 간식에, 이임희 사모께서 손수 만드신 약식까지 선사 받는다. 거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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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길 멈추어 서서 하루쯤 틈내어 자신을 진단해 보고, 내일을 준비하는 지혜와 영감을 얻는 시간을 우리 모두 함께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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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으로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 봤다. 내일에 대한 청사진이 그려졌다. 묘비명도 써봤다. <작은 자의 위로, 여기 잠들다> 천성을 향해 가는 순례자로서의 내 정체성이 재확인됐다.

뜻밖에, 신만교 목사님께서 나의 묘비명을 지어오셨다. 타인의 묘비명을 작명해 준 것은 이번이 최초란다. 한시에 능한 분의 스승께서 지어주셨단다.

弱者 弱人(약자 약인)

强者 强人(강자 강인)

약한 자에겐 한없이 약하고,

강한 자에게는 거침없이 강한 사람

레알, 황공무지했으나, 그래, 그게 나였다.

유언장은 작성하지 않았다. 아니, 작성하지 못했다. 거리가 멀다 생각도 했지만, 아직 정리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언장을 작성할 마음이 생길 때쯤, 다시 훈련받아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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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학위증을 받았다. 코이노니아 박사, <코박> 비록 강제로 주어진 것이었지만, 나는 진심 어린 선서를 했다. 지키기 어렵겠지만 <나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코이노니아 세상 회복을 위해, 화해자로 오신 예수님의 정신과 삶을 본받겠습니다> 복창했다. 내가 쓴 묘비명과 타인이 작명해 준 묘비명에 합당한 나의 버킷 리스트를 이루려면, 나는 오늘 멈춘 것처럼, 화해를 이루는 예수의 삶을 좇는 일에 거치는 감정과 의지 앞에서 때마다 일마다 멈춰 설 것을 다짐했다.

내가 작성한 버킷 리스트다.

하나, 아내의 버킷 리스트를 응원하기.

하나, 순교로 생을 마감하기.

하나, 말씀을 행동화하기.

하나, 더조이유니언 사역을 보다 더 단정히 행하기.

하나, 저술하기. 참회록, 더조이유니언 10주년 나눔으로 섬기는 삶의 교재, 시집 등등.

하나, 치매 예방을 위한 제반 놀이, 취미 개발하기

평이하면서도 웅숭깊은 오늘의 강의가 내 영의 재도약을 이룰 디딤돌이 되어야만 한다. 거침없는 막판 스퍼트를 위하여!!

그 실천이 적용이 된 강력-신만교 목사님과 이임희 사모님의 무한 헌신에 감사드리며, 하나공동체 사역에 주 하나님의 영광이 주 오실 그날까지 가득 임하길 기도드린다.

2023.10.24()

ps 수강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하나공동체 대표 신만교 목사님께 신청하시기를 바랍니다. (010-2285-1960 신만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