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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 좋은 사람들의 산행

2008.04.17 17:51

오준흥 조회 수:1492 추천:90

집에 들어오니

아내가 전화가 왔다.

첫물음이 "시 낭송회 했어?"

"그래, 바위마당에서 한편씩 낭송하고 나는 정호승씨 시를 낭송했지"

아내가 깔갈대고 웃는다.

"정말 ! 시를 읽었단 말야? 너무멋있다고 .시를 사랑하는 목사님들 너무 멋있다....."

 

어제 김성찬목사님의 시 낭송회 한다는 말에 아내의 책장에있는 많은 시집중에 골라서

(아내는 대학 때 시를 전공했다,                                                        )

김소월씨 시집을 윤동주님시집을 홀로서기라는 시집을 ,

나태주님의 시집을 이해인 수녀님의 시집을

김지하님의 시집을 꺼내들고 읽는 나를 보고

아내가 놀라는 눈으로 왠일이야 시집을 읽게

묻길레 '내일 산정상에서 시 낭송회를 한데"

아내가  웃으며 정말 반신 반의 하는 눈치로 웃으며 나를재미있다는 듯이 바라본봤다

 

오늘 나이 오십넘은 목사님들이 산정상에서 시 낭송회를 했다.

남들이 이글을 보면 무슨 기인열전이나 하는것인냥 착각 할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기인열전이 아니었다.

그냥 순순한 사람들의 자연을 사랑하고

창조주 하나님를 찬양할 줄 아는 사람들의

소박한 등산이었다.

 

모든것이 다 좋았다.

등산하는 산도 우리를 봄의 프릇 프릇 함으로 우리를 맞이해주었고,

함께한 목사님들과 사모님도 너무 좋았고

시도 좋았고,

뒤풀이도 좋았다.

좋은 사람과의 산행이라 힘든줄도 모르고 신나게 즐겁게 산행을 했다.

 

처음뵈는 양동춘 목사님도 너무 좋았다.

그 편안함이 동네 형님같은 수더분함이

목사님 사랑합니다.

 

강목사님과도 함게오른 산이 너무좋았고

윤보경 사모님과 함께 많은 대화를 하며 오른 산이 좋았고

산 정상에서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자연과 바람과 푸르름속에서 북한산이 수락산이 병풍이되어주었고 

시낭송회를 준비하신 김성찬 목사님의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

 

사람이 여유를 가지고 산다는 것이 큰돈들이지 않고

큰 욕심가지지않고, 투쟁하며 살아야하는 것이아니라

산 정상 그 넓다란 바위마당에서

낭송하는 시한편에서도 삶의 만족을 삶의 여유로움을

만들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내가 전화에대고 한마디한다.

" 너무 좋았겠다, 김목사님 너무 멋지시다!"

"그래 김목사님 멋지시다.그러나 김목사님만 멋진게 아니라  

그곳에서 시를 읽은 남편은 더 멋졌어."

 

이제 아내와 산행을 할 때도 분주히 갔다가 내려오는 산행이아니라

주변의 모든 것을 즐기고

정상에서 부부가 시 한 편을 읽고 내려오는 여유있는 산행을 기대해본다.

김목사님 !

아주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김성찬 목사님 !

양동춘 목사님 !

강봉구 목사님 !

윤 보경사모님!

사랑합니다.

너무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샬롬 ( 그냥 자판에 손이가는 대로글을 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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