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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다이제스트

2009.02.11 15:04

고성은 조회 수:1016 추천:48

교양 다이제스트

찌에쓰종 지음 | 정세경 옮김
혜문서관 2008.12.12
평점

 

교양 다이제스트

 

교양다이제스트라는 책을 처음 보면서 이 책이 어떤 내용일까? 생각해 보았다. 서양의 교양이라고 하면 예절에 대한 부분이다. 식사예절, 옷입는 것, 말하는 것, 전화거는 법,,,,

 

그렇다면 동양, 특별히 중국에서 바라보는 교양은 어떤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교양이란 무엇일까? 교양의 사전적 의미를 네이버사전은 이렇게 말한다. “교양을 뜻하는 영어 'culture'의 원뜻은 '경작(耕作)'이고, 독일어의 'Bildung'은 '형성'이라는 뜻임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여기에는 인간정신을 개발하여 풍부한 것으로 만들고 완전한 인격을 형성해 간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교양다이제스트]. 일명 교양을 요약 정리한 책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그 많은 교양을 어떤 기준에서 정리하였는가? 저자는 나름대로 기준을 가지고 정리하였다.

 

1. 독자들의 독서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가?

 

2.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가?

 

3. 시대를 초월하여 오래도록 읽을 수 있는 문학적 가치가 있는가? 라는 기준을 가지고 인류사의 교양을 정리하였다. 그래서 인격, 정신, 도덕, 문학, 과학, 직업, 건강, 심미의 8가지 주제아래 43편의 글을 모아서 중국에서 2002년에 출판한 책이다.

 

중국인의 관점에서 교양을 바라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각 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중국의 지성인들이 기술한 책으로 각 분야에 대해 넓은 시각을 가지고 독자의 교양에 대한 시각을 넓혀주고 있다. 그렇다고 중국인의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초월하고 지역을 초월하여 그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은 중국의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소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깊이는 일반인들에게 유익한 내용들이 많이 있다. 또한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과 반대되는 이야기를 풀어내 준다. 특히 편견이학문과 사상을 발전시킨다는 부분에 있어서 제목을 보고 이해를 하지 못했는데 풀어쓴 글을 보면서 저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니 그 주장이 수용성이 있는 것을 본다. 평범에 대한 부분도 마찮가지다. 지식인의 관점에서 비판이라는 것이 필요한 것이며 비판의 죽음은 사회의 죽음이라고 말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중국식 사고를 뒤집는 주장도 나온다. 또한 진리와 정의를 소유하고 있어서 극단으로 치우쳐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보면서 이것이 정말 중국인의 사고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문화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중국인들은 독서, 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이 있는 것을 본다. 책에서도 거의 그쪽을 많이 다루고 있다. 중국의 문화는 그림이나 음악, 건축의 부분에 있어서도 탁월한 것으로 아는데 한쪽 부분에 너무 치우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하면서도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국인의 생각을 읽게 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중국인이 생각하는 것과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거의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미세한 문화적 차이들을 느낀다. 즉 “어떤 경우를 보면 인간은 큰 이익과 명분을 위해서 충분히 자유를 포기하기도 한다”라고 하는 데 이 부분은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긍정할 수 없는 부분으로 인식된다.

 

글을 통해서 교양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한번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교양이라는 것에 대해 거의 서양예절이라는 생각이 많이 있었는데 그것이 아니라 가치관과 역사의식, 인문과학에 대한 교양을 이 책에 대해서 배우게 되어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