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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답하다. / 사기

2009.02.11 15:07

고성은 조회 수:1043 추천:69

난세에 답하다

김영수 지음
알마 2008.12.17
펑점

 

 

김영수님이 교육방송에서 사기라는 책을 가지고 방송을 할 때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 책이 [난세에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엮여 나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감동이 다시 밀려들면서 정리가 되는 시간이었다.

 

무엇이 난세인가? 꿈과 희망과 이상의 기반인 믿음을 상실한 상태를 난세라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 이시대가 아닐까? 이런 난세에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역사이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통해서 어려운 시국을 헤쳐나갈 방법을 배우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역사는 소중한 것이다. 특별히 사기는 일반 역사서와 달리 미화한 이야기가 아니라 철저하게 현실적으로 인간에 대해 기록한 책 이라고 하겠다. 사건을 중심으로 기록한 책이기 보다는 인물을 중심으로 기술한 책으로 죽음과 수치를 댓가로 하여 기술한 책이다. 그래서 “사람을 알고 세상을 논한다” 라는 말에 역사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말이다.

 

사기를 읽어보면 흥미진진하다. 역사라는 것이 그렇다. 너무나 재미있고 배울 것이 많다. 이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중국의 흥망성쇠가 그냥 이루어 진 것이 아니며 모든 것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서기를 읽으면서 이것이 무슨 관점이며 어떤 역사적인 설명이 부족하여서 혼자서 읽기에는 벅찬 것을 느꼈다. 그냥 하나의 역사이야기로 넘어간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난세에 답하다]는 이런 사기가 어떤 관점에서 쓰여졌으며 어떤 구성으로 형성되었는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시대적인 배경과 사회적인 배경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기 때문에 이 책은 사기를 읽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저자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역사적인 그림과 현재의 사진들을 통해서 사기의 저자인 사마천과 중국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책에는 많은 사진들이 나오고 있다. 특이한 것은 중국의 역사책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의 동상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역사를 보면 위대한 사람, 본받을 만한 사람을 역사의 기록에 기술하는데 사기는 혹리라는 부분을 통해 바르지 못한 관리들을 소개하면서 좀더 다른 역사적 관점을 드러내는 것을 본다.

 

사마천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부분은 역시 복수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이다. 오자서나 손빈의 역사를 통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복수를 한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한을 그 기록속에 삽인한 것을 보면서 사람이 가진 복수의 집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볼 수 있다.

 

사람을 알고 세상을 논한다.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역시 사람이다. 사람을 통해 역사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한 사람의 인물이 얼마나 위대한 가를 깨닫게 된다. 상앙처럼 한 사람을 통해 나라가 바르게 선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에게 상앙과 같은 인물을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