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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라 모세

2011.01.15 16:25

김성찬 조회 수:1834 추천:119



1.2010/04/15-0시 50분 Qatar항공 기내에서

도하(渡河) - 도하(Doha), the capital city of Qatar를 도하(渡河)하여 이집트로 향할 창공에서 얻은 단상

가라 모세

죽은 애처(愛妻) 하란의 라헬을 연모하며
그녀가 아비 라반의 집에서 훔쳐 온 가정수호신 드라빔을 챙겨들고
훔치고, 빼앗긴 물고물린 도적같은 나그네 생을 아슬아슬 건넌 피투성이  야곱이
순전히 70여명의 혈족들의 목숨 연명을 위해
죽으러 이주한 B.C 1876년 애굽행은

가족혈통중심에 물든 병약한 선민들이
세상 모든 민족들에게 복의 근원될 약속의 땅을 인내하지 못한 채
땅거미처럼 예비하신 빛 된 복락을 거슬러
정치적 힘만을 숭상하는 인간신 바로의 압제에 자진 투항한 역류

한 사람만 하늘로 섬기면
젖과 꿀보다 씹는 맛이 좋은 고깃가마 곁에서
천년만년 자손의 자손을 보며,
내 가문만은 고센 땅에서 태평연월을 즐길 수 있으리라는
인본지상주의와 혈통적 가족주의에 젖어

하나님과 겨룬, 감히 겨루어 이겼다고 뻐기던 이스라엘이
하루살이 야곱의 자발적인 투항으로
바닥 인생 하비루되어 보낸 장장 사백 삼십년
그 기나긴 암흑의 세월 속에서 무사안일의 노예 된
사명을 망각한 이스라엘을
흔들어 깨운

가라 모세
홀연히 임한 여호와의 가시떨기 불꽃

가라 모세
B.C 1446년 아빕월 15일

피할 수 없는 싸움이 항상 영적 현실이었던 여호와의 전사답게
가라 모세

동족을 친 자를 쳐죽여 모래에 묻고
하란의 할머니 라헬의 드라빔을 숭상하는 애족주의로는,
인간 신 바로의 아들을 땅에 내쳐
만인지상의 권좌에 오르려는 권력에의 의지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닌,
온갖 잡신에 사로잡힌 온 이스라엘
그 영혼들의 탈각을 위해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물 샘 한 곳 없는
홀로 가득한 그분만이 거하시는
광야로, 사막으로

가라 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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