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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터키 4.

 

샤프란볼루 지표석 벤치에는

 

봄이 불러낸 샤프란볼루 서사로 살갑다

불러 낸 봄볕 아래에서

지나 온 생에 봄날을 회고하는 샤프란볼루 백발들

 

왜, 샤프란볼루를 떠났었는지

어찌 어찌하야, 샤프란볼루로 되돌아왔는지

 

먼 길 돌고돌다가 

봄볕 마를세라 다시 돌아 와

 

샤프란볼루를 촛농처럼 일생 지켜 온 벗에게

마음에 진 빚을 나직이 토로하고 있다

 

메하바*

그대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인샬라**

떠남도, 귀향도, 지킴이 됨도 내 뜻과는 무관하나니

 

대처에서 산간 벽지로 돌이킬 맘을 주신 이도

농투성이 흙손 지킴이로 일관하게 하신 이도

봄볕이나니

 

곡절 많은 삶에 따스한 하늘 위로

만년 봄볕이나니

 

2018.03.21(Wed.) 샤프란볼루에서

 

*

터키인들이 점심 저녁 아무 때나 하는 인사 

메하바=신의 축복이 있기를

(아침 인사는 귀나이든)

 

**

인샬라=신의 뜻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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