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터키 4. 샤프란볼루 지표석 벤치에는/시
2018.04.13 09:00
2018 터키 4.
샤프란볼루 지표석 벤치에는
봄이 불러낸 샤프란볼루 서사로 살갑다
불러 낸 봄볕 아래에서
지나 온 생에 봄날을 회고하는 샤프란볼루 백발들
왜, 샤프란볼루를 떠났었는지
어찌 어찌하야, 샤프란볼루로 되돌아왔는지
먼 길 돌고돌다가
봄볕 마를세라 다시 돌아 와
샤프란볼루를 촛농처럼 일생 지켜 온 벗에게
마음에 진 빚을 나직이 토로하고 있다
메하바*
그대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인샬라**
떠남도, 귀향도, 지킴이 됨도 내 뜻과는 무관하나니
대처에서 산간 벽지로 돌이킬 맘을 주신 이도
농투성이 흙손 지킴이로 일관하게 하신 이도
봄볕이나니
곡절 많은 삶에 따스한 하늘 위로
만년 봄볕이나니
2018.03.21(Wed.) 샤프란볼루에서
*
터키인들이 점심 저녁 아무 때나 하는 인사
메하바=신의 축복이 있기를
(아침 인사는 귀나이든)
**
인샬라=신의 뜻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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