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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난 순간 , 세월호아이들

2014.04.24 07:19

김홍찬 조회 수:1863 추천:62


      여느 떄와 같이 자고 일어나는 순간 / 김홍찬 여느때와 같이 자고 일어났는데 눈에 빛이 들어왔습니다. 그건 이상하고 야릇한 느낌이었습니다. 누군가 내 옆에 있는 듯 느껴졌습니다. 아주 친절하고 사랑과 따뜻함과 정겨움이 넘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내 옆에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분이 서 계셨습니다. 나는 그분의 따뜻함과 위로가 마음에 닿았습니다. 이상합니다. 나의 느낌이 예전보더 더욱 확장된 것을 알았습니다. 눈도 밝아졌구요 귀로 들리는 아름다운 노래소리는 더욱 맑게 들려왔습니다. 온 몸에 야릇하고 아름다운 느낌이 밀려왔습니다. 나는 너무 큰 행복감에 몸둘 바를 몰랐습니다. 평소에 내가 그리워 하던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나는 이런 느낌을 그리워했고 원했던 것입니다. 그분은 나를 다정하게 웃는 모습으로 쳐다보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환영해요 당신을 기다렸어요" 주님도 당신을 기다리고 계셨어요 그분은 삼층천의 천사였습니다. 나는 너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나는 자신이 너무 무지하고 몰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가 말로만 듣던 천국이구나! 나는 그제서야 내가 새로운 세상에 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신비스러웠습니다. 웅장한 광경과 희귀한 색깔과 꽃들, 아름다운 새들, 웅장한 풍경에 그저 도취되었습니다. 처음보는 색깔의 조화와 처음보는 꽃들과 정원이 나를 위해 존재하며 기다리는 듯이 보였습니다. 주님이 나를 위해 예비하였던 것입니다. 저쪽에서 나의 친구들이 몰려왔습니다. 모두 익숙한 아이들이었습니다. 나의 단짝 친구가 왔습니다. 나와 같이 간 친구들은 이미 천사와 친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얼굴에 미소를 띠면서 너무 즐거운 모습으로 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길 잘했지?" 우리는 서로 얼굴을 보면서 기쁘게 웃었습니다. 엄마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내겐 이미 슬픔이 사라졌습니다. 오로지 기쁨만 있어서 엄마를 떠올렸지만 희망과 설레임 뿐이었습니다. "엄마 빨리와!" 나는 세상에 있는 동안 내 마음 속에 사랑과 인애함이 접혀있던 종이가 크게 펴지는 것처럼 확장되어 아름다운 세계가 펼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전에 사랑하던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간직했던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마음이 나를 살렸습니다. 주님사랑했던 그마음은 더욱 더 나를 황홀하게 만들었습니다. 아 아 너무 즐겁고 좋습니다. 내옆에 있는 그 천사를 나를 보호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분의 능력을 당할 자가 없거든요 최고의 천사입니다. 내눈에 빛이 들어간 순간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이상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이제 나는 영화로운 몸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