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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울지 마세요

2014.04.27 20:49

김홍찬 조회 수:2314 추천:56

 작성자 : 관리자 (58.122.143.215)
작성일 : 2014-04-27     조회 : 6  
    나를 위해 울지 마세요/ 김홍찬
    어제 밤 꿈 속에서 그렇게 몸부림 쳤던 것 같았는데
    잠을 푹 자고 나니
    몸이 얼마나 가벼워 졌는지 몰라요
    지금 내 눈 앞에 보이는 것은 낯 익은 풍경입니다
    특별하게 달라진 것은 없어요
    몸도 그대로
    얼굴도 그대로 마음도 그대로예요
    그러나 뭔가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예전보다 완전해진 것 같아요
    생각, 감정, 느낌 모두 다 그대로인데...
    완전해졌어요 난 본래부터 이런 모습이었던 것 아닌가요?
    그런데 저쪽에서 누군가 오네요
    그분은 따뜻하고 찬절한 분이셨어요
    그분은 내게 말했어요
    "당신은 이제 영원한 나라에 들어오셨어요"
    "당신은 완전한 사람이 되었어요"
    그 말을 듣고 난 놀랬어요
    나는 엄청 놀랐습니다.
    내가 다른 세계에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지각이 탁월해졌어어요
    한번에 알거든요
    청각도 발달하고
    시각은 더 말할 나위없어요
    뛰어남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나는 내게 사랑이 있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진리를 사랑하고 주님을 사랑했거든요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했거든요
    그사랑이 내 몸에 느껴져요
    나는 사랑이 넘치는 존재가 되었어요
    주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그런 몸입니다
    이제 새로운 세상에 익숙한 몸이 되었습니다.
    내게 하늘색 그림자가 다가왔어요
    조그만 별도 내게 같이 왔습니다.
    내 눈 속에 그것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더니 대낮보다 밝은 세상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나는 영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나는 이제 천사들의 보호 속에 있어요
    나는 영의 생활이 시작되었어요
    나에게 황금색이 빛난 광채처럼 온 몸을 휘감았습니다.
    예전의 작은 악세서리는
    너무 조잡하게 보였습니다.
    나는 천사의 인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천사는 친절하게 나를 인도하였습니다.
    즐거운 소리와 기쁜 대화는 나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나는 그분과 재미있는 대화가
    내 맘을 설레이게 만들었습니다.
    드디어
    새로운 나의 동네에 도달하였습니다.
    에전에 익숙하던 얼굴이 보였습니다.
    그분들은 나를 맞이하기 위해 축하파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너도나도 "잘오셨다"고
    환영인사를 하였습니다.
    아! 이제야 먼길을 다녀온 나그네의 인생길이
    종착역에 도달하였음을 직감하였습니다.
    여기가 본향입니다.
    이제서야 내가 평소 꿈꾸던 집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나를 위해 울지 마세요
    나는 이제 더이상 당신의 자녀가 아니랍니다.
    나는 새하늘의 시민으로 살고 있어요
    이제 나는 축복된 영이 되었거든요
    언젠가 나는 당신들을 맞이할 겁니다.
    그때가 되면 당신들은 나를 그리워 했던 것에 대해
    나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받게 될 거에요
    너무 서러워 마세요
    나는 천국에서 잘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