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2008.02.24 18:22
안경점 하는 분 없으십니까?
제가 여러해 전 부터 노안(안과 병원에서 진료 후 들은 말입니다)이 와서 누진 다 촛점렌즈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부담이 되어서요
최하 20여 만원 넘는 렌즈.
물론 안경테는 저가품으로 사용하지만.
그래서 말입니다 주변에 혹시 안경점하는 분 있으시면 ,, 이익을 조금만 보시고 ,,,
저의 눈을 밝게 해 줄 사람 없나요?
ㅎ
저두 여러분 혹 누가 이[치과]를 하게되면 소개할 친구가 있습니다....보철[틀니라고 하죠] 하게 되면 일반 병원에서 요구하는 치료비의 반액정도로 해주는 친구....[고등학교 동기 30여명이 의사입니다...치과 3명 한의사 5~6명 기타 신촌 세브란스 영동 세브란스 위생 병원,,,;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지난해 의사 모임에서 결정하고 지금 조금씩 실천하는 중....]이 있습니다.
ㅎ
이렇게 서로 서로 나누고 그러면 좋은 세상이 아닌가요.
요즈음 시력이 부쩍 약해져서요.ㅠ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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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2008.02.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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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2008.02.24 21:14
위르겐 몰트만(J. Moltmann)은 교회사적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형태와 십자가가 시대적 상황과 함께 각기 다르게 나타났다고 말합니다.
사도 시대의 십자가는 샤마니즘적 종교 환경에서 사도직 자체를 신실하게 수행하는 신앙의 순종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박해시대의 십자가는 순교의 십자가였다고 합니다. 특별한 은사로서의 순교 말입니다.
박해가 사라진 중세시대에는 영적 고행의 훈련으로서의 수도자적 고행이 그 시대의 십자가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시대의 예수를 따르는 이들의 십자가는 사랑의 십자가라고 말합니다.
오늘 주일 '그 십자가'에 대해 설교를 했습니다.
이 시대 우리가 져야할 십자가는 사랑의 나눔, 물질의 나눔, 마음을 나눔, 힘을 나눔 등등. 사랑의 나눔의 십자가를 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가 크던 작던 그 어떤 교회든, 부자든 가난한 자든 그 어떤 형편과 처지에 있든지 간에 자기를 내어 주는 사랑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이 시대에 우리 주님께서 지고 자신을 따르라고 말씀하신 제 십자가라고 선포했습니다.
안경점 이야기도 곁들였습니다.
그랬더니, 예배 후, 어린 주일학생부터 장로님까지 몇몇분이 헌금을 모아 왔습니다. 이성우 목사 안경 마련하는데 보태달라며. 남대문 안경점에 가보라는 말도 하면서.
합계 12만 7천 5백원입니다.
고석천 장로, 기길섭 안수집사, 윤보경 사모, 김기모 권사, 조부영 집사, 김주환-조현경 집사, 최경애 집사, 이수진 어린이.
이목사님, 이렇게 구체적으로 보고드리는 것 널리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목사님의 맘이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랑과 격려를 나눈 우리 양지교회 성도님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라고 올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목사님의 이 용기가 우리 서로 필요를 공급해 주는 역사의 작은 시발이되길 기도합시다.
감사힙니다. -
관리자
2008.02.28 08:20
오준흥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
또 있는 모습 그대로의 마음을 받아주고
이 모습이 바로 천국이 아닐까요.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가지고 못가지고가 없는
많고 적고가 없는
크고 작고가없는 바로 초대교회의 모습입니다.
김목사님 사랑합니다.
아들놈 학교 기독교 동아리 "주사We" 라는 동아리가 있는데
바로 여기가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 들입니다.
주님안에서 웃습니다 기뻐서요 2008-02-24
23:09:59
이성우
감사 감사합니다.
제가 마음이 상하다니요....그렇지 않습니다.
여러해 전 저희 교회에 몽골 친구들 넷이 처음 찾아왔을 때 저는 그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했는데 2~3주 만에 그들이 살던 집에서 세을 내지 못해 쫓겨나왔었지요.
보따리를 싸들고 가장 먼저 생각나는 빛나는 교회를 찾아와서는 동료들에게 전화를 하더군요...직장을 얻어 숙식 해결 될 때까지 잠시 머물 동료들의 숙소를 물색하느라.
전화하는 그 뒤통수를 쳐다보던 제게 "너희들 일터 구할 떄까지 교회 예배당에서 살겠느냐?" 그래서 시작된 것이 1년 6개월여 동안 20여명의 몽골 청년들이 들락 날락하면서 ///재정 능력은 그때나 지금이나 바닥이라서 고등학교 동창 만만한 친구들에게 연락하니 많게는 20여만원부터 라면 박스까지 부족함 없이 그들을 먹이고...때론 입히고...대한 성서공회에도 없는 몽골어 성경책을 예장 선교부에서 신약성경을 구해다가 러시아어 성경까지[몽골에서는 러시아어가 필수 랍니다].그리고 독일어 영어 마구 섞어가며,,,,그러던 중 몽골의 경찰 고위간부의 아들이 고려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친구를 찾아 저희교회에 왔는데...빛나는 교회, 하나님께 너무 감사한다는 친구들의 고백을 들었다며 제게 감사인사를 하더군요...훗날 그가 몽골의 대통령(?)이 되면 한국[솔롱고스]와 빛나는 교회,,,그리고 하나님을 그 백성들에게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까? 그때 제게는 그런 믿음이 생겼습니다...감사합니다..목사님...양지교회 성도 모든분들께............그리고 우리를 움직이시는 하나님 ♥ 2008-02-25
11:32:20
이 성우
갤러리에 사진 한장 올렸습니다...우리와 너무 닮은 몽골 청년들... 2008-02-25
11:35:02
윤보경
방금 저희교회(양지교회) 청년회원 김지선양이 현금 2만원을 주면서 이성우목사님 안경비에 약소하지만 보태라고 하였습니다. 지선양? 쓸데도 많을텐데 정성으로 헌금해줘서 하나님이 무척이나 기뻐하실거예요...^^** 감사합니다.♡
이제 합계 14만 7천 5백원이 되었네요...♧ 2008-02-26
11:37:24
박병권
이렇게도 좋은 일이?
저도 보태지요 2008-02-26
12:37:39
윤보경
박목사님! 반갑고 감사합네다.♡
오늘새벽 눈꽃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는 첫 새벽시간에 처음으로 뽀드득뽀드득 깨끗한 눈을 밟기가 아까웠지만 발자국을 뒤돌아보면서 아!! 상쾌함은
원래 감정이 풍부한 저로써는 감당하기 어려울만큼, 어린애마냥 눈을 한 움쿰 쥐고는 던지고 또 던지고 혼자 기분다 내었답니다. 흰머리가 히끗히끗 나이는 좀 먹었지만 마음은 청춘이랍니다.^*^* 너무 내숭을 떨었네요..........♬ 오늘도 승리하세요...† 2008-02-26
13:40:16
김성찬
어제, 번개 2 아가서 말씀공동묵상 시간에 귀한 헌금 14만 7천원을 이성우목사님께 전해 드렸습니다.
함께 했던 박병권목사님께서도 1만원을 헌금하셨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아나바다의 정신을 살려, 서로 관심을 나누고, 물질도 나누어 봅시다.
저도 그 물질의 일부를 담당하겠습니다.
이목사님, 무안해 하지 마십시오.
그 용기 부럽습니다.
우리 이 사이버 세상에서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고, 공급받는 나눔의 역사가 계속이어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