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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에스카토스 이브 >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원(原) 자료.

(일차, 입수된 자료 임)
  
책 A.


1. 


①“태초에 알이 있었느니라. 태초에 알 속에는 만물이 있다.”라고 주장하여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니라.”(21쪽)

“태초의 큰 자궁은 큰 알을 품고 있는데(23쪽) 우주는 큰 자궁, 어미의 모태는 우주의 축소판인 작은 자궁(24쪽) 자궁 알 그 위에 하나님의 기운이 휘돌고 있다. 하나님의 영, 하나님의 신, 하나님의 기, 하나님의 생명력이 그 위에 머물러 있다는 말이다.”(25쪽)


“태초에 로고스가 계셨다. 그 로고스는 하나님 안에 계셨고, 하나님 자신이시다. 그 로고스가 세상 곧 알 속으로 내려오셨다. 그 로고스는 생명이요 하나님의 씨이다. 하나의 알이라 할 인간이 씨인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수용)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27쪽)


“성령이 따로 있는가 말씀이 성령이지, 하나님의 능력이 따로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사는 것이 능력이지,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했다는 말이나 하나님의 영으로 세상이 창조되었다는 말이나 하나님의 씨를 알 속에 심어 하나님의 형상을 얻어냈다는 말이나 그 말이 그 말 아니더냐.”(30쪽)


②“알, 씨, 기운 이 세 가지 요소가 어우러져 이루어진 역사 그것이 곧 창조다.”(31쪽)


“태초에 하나님이 만물을 지으실 때 누린 행복은 씨와 알과 기운(생기)의 어우러짐에서 나온 것이었음을 잊지 마라.”(36쪽)


2. 


  ①“아담과 하와는 쫓겨난 게 아니고 탈출 또는 새 출발을 한 것이 된다. 그러나 성경은 쫓겨났다고 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성을 향한 대장정을 떠났다는 뜻을 품고 있음도 부인할 수 없다. 이 두 사실을 한 문장 속에 담으면 아담과 하와는 축출의 형식으로 탈출된 것이다.”(75쪽)


②“다음으로 에덴의 아름다움과 복됨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아담과 하와의 소유에 초점을 맞춘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잃어버렸다>고 보는 것이다. <실락원>이 바로 이렇게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은 지극히 과거 지향적이요 소극적인 입장에서 보는 견해에 불과하다. 아담 하와가 에덴에서 나옴 사건은 미래지향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인 입장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이미 1장 끝부분에서 언급을 시작했듯이 그것은 인간의 자기완성의 욕구, 그 욕구를 충족시켜 완성하기 위한 출발로 보아야 하며, 그래야만 기나긴 인간의 역사적 과정이 올바르게 보여 오기 때문이다. ..... 아담과 하와가 에덴에서 나온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성서 전체 역사 전체의 의미가 한꺼번에 달라지기 때문에 이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76쪽)


  ③“에덴에 나타난 뱀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고 <하나님처럼 되라>는 거였고, 성서가 말하는 내용은 하나님 말씀을 먹고 하나님처럼 되라는 것이며, 특히 신약성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먹고 예수님처럼 되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서의 요구와 뱀의 요구가 다를 것이 무엇인가?”(78쪽)

  “다음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뱀이 하와를 속였는가? 하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하와는 뱀에게 속은 것이 아니라 한 수 배운 것이지” (80쪽) 라고 성경을 자기임의(任意)로 주장 해석하고 있다.


  ④“에덴에서 행복을 누리던 아담과 하와는 뱀의 권고를 듣고 결단을 내리자 에덴은 더 이상 에덴이 아니었으며 갈등과 고통의 자리에 불과하게 되었다...... 그것은 독수리새끼가 나는 연습을 해서 공중의 왕이 되기 위하여 둥지를 떠나듯 출 에덴 出 Eden 한 것이라는 쪽이 제대로 이름 붙여 주는 게 되리라”(83쪽)

  “그런데 뱀은 궁창 아래의 지혜자로 인간의 부족을 들추어내서 아담으로 하여금 자신의 실상을 깨닫게 한 존재이며, 그리하여 역사의 장정을 출발하게 한 존재라고 전장에서 말했다.”(84쪽)


  “아담의 배앓이는 인류의 <역사>라는 것을 탄생시키기 위한 해산의 고통이 아니겠는가? 사실 아담의 선택은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었다. 죽지 않기 위하여 하나님을 따르자면 죽는 게 뭔지를 먼저 알아야 하니까 ...... 아담은 떠나기로 작정한다. 죽음이 무엇인지를 배우러 떠난다. 그것은 곧 생명을 배우러 떠나는 길이다. 인류 역사란 무엇이냐? 아담 이후 인간에게 밀어닥친 죽음을 배우는 과정이다.”(88쪽)


3. 

  ①“ 에덴동산에 서 있던 선악과나무 그것은 다름 아닌 우리가 이어가고 있는 역사의 나무이며 뱀의 말대로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 역사 나무의 열매 곧 선악과를 따먹고 배울 것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악을 통하여 선을, 죄를 통하여 의를, 죽음을 통하여 생명을 배워가고 있다.”(91쪽)


  ②“창3: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하나님 말씀을’ 이 말은 역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환하게 보여 오지 않는가?”


  “숱한 부정적인 것들과 고통스러운 것 바로 이것이 선악과나무가 눈이 밝아지게 하는 역할을 감당해 내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아담과 그의 아내는 이번에는 아담과의 사이에 차단벽을 만든다. 그것은 아담 부부사이를 차단한 치마를 하나님 앞에서 입은 것이 아니더냐? 치마는 아담과 하와의 하체만 가린 것이 아니라 생명나무에도 치마를 두르고 하나님에 대해서도 치마를 둘렀다. 아니 치마는 아담과 하와의 일부다. 그리하여 아담 일가는 모든 것과의 사이에 치마를 두른 분열의 존재가 된다.”(101쪽)


  ③“역사 그것은 한마디로 줄여 선의 열매와 악의 열매를 함께 맺는 <선악 나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가죽옷도 마땅히 분열 가운데 삶을 엮어가야 할 인간 운명에 대한 승인되는 고착화로 보아야 한다. 선악과를 입으로 먹은 것은 출발이요 소화가 되고 영양으로 흡수되는 것은 과정이며 온전히 배워 아는 것은 결과이다.”(105쪽)


  “땅도 선악나무이며, 식물도 선악나무이고, 동물도 선악나무이다. 영계가 그러하고 인간계가 그러한데 어찌 자연계만 그렇지 않겠는가? 에덴에서 아담 네가 따먹은 선악과는 역사만이 아니라 우주 전체 코스모스 전체를 상징하는 것임을 여기서 깨달아야 한다.”(112쪽)


  “부활이란 결국 육의 성숙이다. 썩을 ‘육신’(샤르크 ) 다시 살아 일어나는 게 아니다. 영적인(프뉴마티) 몸(소마)이 되는 것이지 옛날에 가지고 있던 이 육신 덩어리로 되살아나는 게 부활이 아니다. 영적인 몸으로 완숙되는 것이지”(134쪽)


  “결국 무엇인가? 예수 싸움은 창세기 시절에 있었던 가인과 아벨의 싸움의 삼차전이다......무엇을 다 이루었다는 것인가? 육이 죽는 일을 육이 죽이는 일을 셋이 가인을 이기는 일을 여기서 다 이루었다는 육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말하는 것뿐이다.”(137쪽)


  ④“창세기 6장은 노아 홍수에 의한 인류 멸망의 징조를 내보임으로 시작한다. 땅 위에사람 지으심을 한탄하시면서 인간을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고 선언하신다.(6:7) 그럴 바에야 처음에 왜 만드셨는가? 그럴 줄 몰랐는가? 중간에 마음이 바뀌셨는가? 아니다. 모르신 것도 아니고 마음이 바뀌신 것도 아니다. 다만 최초의 희망사항인 <인간의 번성>에 지장을 주는 장애적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138쪽)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않겟다>는 구절이나, <영원히>라니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어저자고 이런 무책임한 말씀을 하신 것일까? 아니다 이때부터 인간은 그리스도의 영을 영접할 그릇으로써의 육체만 남게 되었다는 뜻이다.”(140쪽)


  “노아네 방주는 인류의 음낭이었다. 노아네 방주는 모든 가식 있는 것들의 음낭이었다. 마침내 지구의 자궁 속에 노아의 방주에 담겼던 새 씨들이 다시 뿌려졌다.”(143쪽)


  “선악과나무는 곧 가인과 아벨이요, 에서와 야곱이며 육과 영이다. 가인이 아벨을 때려죽이듯 육이 영을 죽인다. 에서가 야곱을 내쫓듯 육이 영을 축출해버린다.”(155쪽)


  “사람이 자기를 버리고 하나님께 복종하면 하나님이 된다. 개가 사람의 먹이가 됨으로 사람 일부가 되듯이 롯은 ‘모압을 버리고 유다로 갔다’롯은 마침내 그리스도가 된다.”(187쪽)


4. 


  ①“껍질을 벗기고 벗기면 최종적으로 남는 것은 무엇인가? 잠언이나 전도서는 하나님이 남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또한 벗기고 들어가야 할 껍질임을 알아주는 게 좋다. 하나님도 벗기고 들어가야 할 껍질이라니까 겁이 나는가? 우리가 이러저러한 분이 하나님이거니 하는 그 하나님 인식이 벗기고 들어가야 할 껍질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양파껍질을 계속 벗기고 들어가 보라 무엇이 거기 남아 있던가? 아무 것도 없다. 아무 것도 없음 그것이 하나님의 본질이다. 괜히 쓸 데 없는 소리 듣기 싫어 이런 말하기도 겁난다. <아무 것도 없음>이 하나님의 본질이라니? 어쩌고 하면서 쓸 데 없는 소리 하는 것 듣기 싫다는 말이다. 그 말은 <모든 것이 하나님이심> 이라는 말이기도 한 걸”(234쪽)


  ②“껍질들로 이루어진 인생, 껍질들로 이루어진 진리, 껍질들로 이루어진 하나님 그래서 결국 인생도 진리도 하나님도 본질은 <텅 빔>이라는 이 얘기는 보통 얘기가 아니라”(240쪽)


5. 


  ①“그렇다면 에덴에서 아담이 나온 사건을 <쫓겨났다.>고 볼 수 없지 않겠는가? 그것은 새로운 목표를 향하여 <출발>한 것이고 그 출발을 위하여 <탈출>한 것이라고 보아야 마땅하다.”(254쪽) 라

  ②“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 어머니께서 거기 숨어계신다는 말이다. 그런데 늘 아버지가 먼저이고 그 다음이 어머니이며 남성이 먼저이고 여성이 그 다음을 있게 됨도 법칙처럼 나타나고 있다.”(264쪽)

  ③“모세 오경은 한도 끝도 없는 숱한 규례들을 제정 선포하고는 지키지 않으면 그냥 두지 않겠다고 공갈 협박을 계속했다.”(267쪽)


6. 


  ①“유신 때 없어진 신문, 유신 때 없어진 방송이 되살아나더냐? 추하고 더럽게라도 살아남아야 기회가 있는 법이다. 동아일보니 조선일보니 하는 신문이 다 그랬다. 일본 놈들 말발굽 아래서 살아남기 위하여 몰래 몰래 몸을 팔았다. 욕하지 마라 성서는 오히려 그쪽을 지지한다. 예레미아는 그러라고 부추긴다. 이것은 하나님이 내려주신 운명이라는 것이다. 운명에 순응하는 것 그것이 살길이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다.”(268쪽)

“운명을 따라 산다는 말의 본래의 뜻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간다>는 말이다.”


  ②“이 말대로라면 신학이니 무엇이니 하는 것들도 모두 하나님의 모양이 아닌 형상을 만들어가는 작업이며, 이런 논리로라면 우상을 만드는 작업이 된다는 말이다”(276쪽)


“우리네가 늘 사용하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개념들, 신학용어들, 이 모든 것들까지가 모두 우상이 된다. 역사 전체가 하나님”


7.


  ①“마태: 구약시대를 통하여 알속에서 성장한 한 마리 새가 껍질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

     마가: 세상 밖으로 나온 새가 역사의 안마당격인 로마에서 걷고 뛰고 날아오             르는 이야기.

     누가: 로마의 마당에서 날기를 연습한 새가 세계의 하늘을 나는 이야기.

     요한: 세상을 날던 새가 더 높은 영계의 하늘을 날아오르는 이야기”(307쪽)


  “<예수는 구약의 알 속에서 나온 새이다>라는 말이 되지 않는가? 마태는 구약의 알 속에서 신약의 새가 깨어 나온 것임을 누누이 강조한다.”


  ②“귀신은 질적으로 낮고 그래서 <더럽고><악하고><어두운> 영을 가리키는 말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진리가 모자란 영, 깨달음이 부족한 영, 그게 곧 병든 영이고, 약한 영이다. 또한 더러운 영이며 어두운 영이다. 그게 곧 귀신이다. 귀신을 쫓아낸다는 말은 영적상태를 낮은 영의 상태에서 높은 영의 상태로 바꾸어 주었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생명이 모자라는 영에게 생명을 충만히 채워 넣으셨다는 말이며, 곧 영의 병을 고쳐주었다는 말이 된다.”(324쪽)


  ③“구약의 알 속에서 깨어 나온 진리의 새는 역사의 안마당인 로마의 하늘을 난다. 하늘이란 다름 아닌 의식의 세계, 언어, 풍속, 생활양식 등 소위 <문화의 영역>이다. 구약의 알 속에서 깨어 나온 진리의 새는 로마인들의 문화적 구조 속에서 전해지고 이해되어졌다는 뜻이다.”(329쪽)


  ④“하나님을 하나의 큰 열매로 설명한다면

    ⒜ 우주 만물과 그 우주만물이 연출해내는 현상계 껍질이 있고,

    ⒝ 그 현상계가 연출해내는 빛의 현상들이 담고 있는 진리의 속살이 있으며,

    ⒞ 그 진리를 담고 있는 말씀의 씨가 있으며,

    ⒟ 그 말씀 안에 생명의 씨눈이 있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 그 말은 열매의 겉껍질처럼 가장 낮은 물질적 차원에서 자신의 본질을 들어내게 되었다는 말이다.”(342쪽)


  “결국 모든 열매가 끊임없이 성숙되어 가고 마침내 그리스도가 된다.”(343쪽)


  “사람들은 <독생자>라는 말에 걸려 깨우침의 진전을 보지 못한다. <독생자>를 물질적 차원에서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을 하나님이 주셨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이 말은 문장 그대로 이해하면 이치에도 안 맞고 말도 되지 않는 그런 말이 된다. 생각해보라 하나님 아들이 어찌 하나 뿐이랴? 너도 나도 모두 하나님 아들들 아니냐? 그런데 외아들이라니? 또 전능하신 하나님이 왜 한 아들만 두고 외아들을 주었다고 공치사하러 드시는가? 아들이야 얼마든지 또 낳으시면 될 게 아닌가?”(344쪽)


  ⑤“사도 바울은 삼층천엘 올라갔다 왔단다.(고후12:2) 삼층천은 어디인가? 여기서 말하는 하늘은 그런 공간이 아니라 깨달음의 경지이다.”(393쪽)



책 B.


1. 

“우상이라는 게 무엇인가? 죽은 신의 시체이다.” (24쪽)

“중국의 사상인 용을 죽인 또 한 놈은 성서 번역자였다.” (25쪽)

“용을 사탄 마귀 원수의 자리에서 부활사상(변화의 사상)을 이해하는데 결정적으로 도움을 주는 존재로 자리바꿈을 해주어야 한다." (27쪽)


2.

“용산사는 용의 성육신이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사람이 되어 역사 속에 오셨다는 성육신이 여기서는 용의 세속 속에로의 임재로 나타나고 있었다.”(33쪽) 


“용은 뱀이 발달한 놈인 것이다.”(38쪽)

 

“세상을 마귀가 다스리는 세상과 하나님이 다스리는 세상으로 쫙 갈라놓아 하나님을 반쪽 하나님으로 만든다. 그 반쪽에서 이단을 골라내고 사이비를 골라내고 혼합주의를 골라내고 범신론을 골라내고 다른 파를 골라내고 그리고 나면 나만 남는다. 하나님은 점점 왜소해지다가 나만 생각하는 콩알 반쪽만한 이기적인 신으로 남는다.”(35쪽)


4. 

“토함산 정수리에 떡하니 가부좌를 틀고 앉아 떠오르는 태양의 첫 햇살을 흡입하며 거기 앉아 있는 석굴암의 불상, 그건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게 아니라 그건 신이 손수 내리신 성물이다. 아니 신이 몸소 자신을 드러낸 것이다.”(59쪽)

  


5. 

 “그런데 당신의 하나님은 왜 그렇게 잘 노하고 벌을 잘 주고 그러는 거요? 너무 수준이 낮은 것 아니요? 그리고 당신은 왜 그렇게 화를 잘 내는 거요? 고요한 마음을 가지라는 우리 동네 수님의 가르침이 틀리는 건가요? 그들 눈에 구약의 야훼 신이라는 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자기네들 신보다 질이 처지는 것으로 판단되는 것이다. 성질이나 내고 싸움질이나 하고 복수나 일삼고 벌이나 주고 그러는 게 무슨 신인가? 우리 태국에서는 도를 닦지 않는 평범한 사람도 그러지는 않는다. 그들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다.”(67쪽)

  


6. 

  “술? 먹던 안 먹던 문제될 것 없다. 마음의 문제일 뿐이다. 담배? 피우던 안 피우던 문제될 게 없다. 마음의 문제일 뿐이다. 여자? 이렇던 저렇던 문제될 게 없다. 마음의 문제일 뿐이다. 나는 이 모든 일에 자유롭다. 이렇게 말했단 말이다.”(108쪽)



7. 

  “신의 형상을 만들게 마련이다. 그러나 신의 형상을 만드는 게 아니다. 만들면 만드는 순간에 신은 죽어버리고 마는 것이다.”(130쪽)


“그래 잘들 해봐라, 잘들 죽여 봐라, 하나님을 잡놈 쪼다로 열심히들 만들어 봐라.”(131쪽)


“하나님을 만드는 판에 개흙으로 빚을 수야 있었겠는가? 적어도 금으로는 만들어야지 저희들 눈에 좋아 보이는 것으로 좋아 보이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것은 신을 죽이는 짓이었다. 모세는 금송아지를 박살냄으로 신을 살려냈다. 예수도 육신을 버림으로 신으로 살아난 것처럼”(132쪽)

  


8. 

  “<씨入> 그것은 성서 종교적 접근에서 나온 것이다. 인도를 보라 자지와 자궁과 <씨入>으로 가득찬 나라 인도를 보라. 우주는 커다란 자궁, 그 속에서 만물이 생성되는 위대한 모태 우주라는 큰 자궁이 신의 씨를 받아 문물을 탄생시키고 양육해 내듯이”(141쪽)


“‘주의 말씀이 어찌 그리 달던지 꿀송이 곧 송이꿀보다도 더 달도다’라는 시편 기자의 고백이 무슨 소리인 줄로 알았더냐?  <道씨入>의 즐거움을 노래한 것이 아니더냐”


“내가 알기로는 모세니 바울이니 하는 신앙의 인물들이 다 이 영씨入을 즐긴 사람들인 줄로 알고 있다.(1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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