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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목요일은 풀 코스로 시간이 꽉 차있고 화요일 오후1시 이후에 가능합니다. 요즘 번개 정말로 무섭데요...
결혼전에 시골교회 성경학교 인도해준다고 교회 청년들과 함께 뱀꼴이라는 곳 (평택안중에서 더들어감,차가 하루에 한대 다니는 곳) 에가서 그래도 데이트 한다고 아내될 사람만 혼자 불러내서 그 시골의 운치있는 논길 평여같은 논길을 걷다가 갑자기 번개치고 비가오는데 논길 한가운데 번개가 치면서 떨어지는데 그냥 논에 번개가 떨어지는 것을 처음봤기에 나는 그만 놀라서 우산도 던져버리고 그 논길 바닥에 그냥 엎드렸지요 그런데 아내될 사람이 그모양을 보고는 얼마나 웃던지 아내될 사람은 그냥 태연하게 그 논길 한가운데 서있는데 남자라는 놈은 엎드려서 살겠다고 발버둥치고....참 모양이 그럽디다.
번개만치면 ,번개 이야기만 나오면 아내가 그 때 그이야기합니다. 영원한 쪽 팔림(?) 혼자 살겠다고 둘이 걸어가는길에서 그 번개에 혼자 논길에 엎드리는 벌벌떠는 사람 그리고 그모습을 보며 웃고 있는 여자! 그 무서운 여자가 지금 내 아애입니다. 번개치면 ...벌벌 떨던 바로 그사람이 남편이라고..... 그래서 나는 왠지모르게 번개에 대한 영원한 컴프렉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