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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연목사 설교-우리들의 영광

2012.03.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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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설교한 것 잠시 정리해 보았습니다.

중앙지방회의 사랑과 복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황은연-

2012. 3. 5.
서울중앙지방회 3월 교역자부부기도회 설교

우리들의 영광

목사 황은연 (서울중앙, 청학성결교회)

 

요3:31-35

31 그가 나간 후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 32 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 33 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31. <그가 나간 후에> 주께서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 으셨도다”하셨습니다. <그가 나간 후에>는 주께서 “자기가 하나님께로 돌아갈 것을 아시 고”(요13:3) 12제자와 함께 최후의 만찬을 가지신 후, 성경대로(요13:18) 사단의 유혹에 붙 들린 유다가 예수를 파는 일을 하기 위해(요13:27) 나간 후라는 말씀입니다. 곧 예수님은 성 경대로 당신이 팔리시고 고난을 당하고 죽으실 것을 자신의 영광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과연 예수님은 자신이 빌2:6-8과 같이 본체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과 동등 될 권리를 버리고 사 람이 되되, 사람 중에서도 종의 입장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위한 대속물로 죽기까지 순종하 시는 것을 자신의 영광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 하셨으니, 하나님의 영광은 자기 아들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대속물로 죽임을 당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라고 하지만 이 많은 사람들은 다 하나님께 죄를 짓고 하나님의 원수가 되어 죽기로 작정된 사람들이지 요. 하나님은 당신에게 반역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당신의 아들을 내어주시는 것을 영광 이라고 하셨습니다.


32. <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이라는 말씀에서 <만일>은 헬라어 어법 (제1가정법)상 “정말 그렇다”는 것을 인정하는 말이라, 하나님이 예수께서 죽는 일, 곧 주께 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죽는 일로 인하여 영광을 받으셨기 때문에 라는 말이지요. 그러 므로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하실 때에 영원하시 고 전능하신 하나님 본질로부터 부활이라는 영광이 예수께 주어진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스스로 죽기를 택한 예수에게 부활의 영광은 지체하지 않고 임하셨습니다.

33. “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 라”하셨으니, 주님은 체포될 때까지 불과 몇 시각 제자들과 함께 있을 것이지만, 주님은 곧 죽으실 것이요 육체로는 유대인이나 제자들이나 주님을 따라올 수 없지요. 이런 제자들을 주님은 너무나도 안타깝게 사랑하시고 아끼셔서 <작은 자들아>고 부르십니다. <작은 자>라 고 부르심은 자신의 피를 쏟아 자식을 낳은 어미가 그 자식이 나이 들어 또 어미가 되었을 지라도 <아가>(τεκγίον)하고 부르는 것 같은 친밀한 부르심입니다.

34. 주님은 그 친밀한 작은 자들에게 <새 계명>을 주십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으 로부터 새 계명, <서로 사랑하라>는 오직 하나의 계명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새 계명은 오직 사랑하는 것 하나뿐입니다. <서로 사랑>은 우리의 영광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새 계명 서로 사랑하는 방법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입니다. 주께서 우리 를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 말씀드렸거니와, 주의 사랑은 우리와 어떤 조건이 맞아서 사랑 하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희생과 헌신은 정욕(에로스)으로도 아니요, 혈연(스토르게)으로 도 아니요, 우정(필리아)으로서도 아니라, 원수도 사랑할 수 있는 그냥 사랑, 신적 사랑(아 가페)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랑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믿는 우리에게 성령을 주셨습 니다.


주님은 이런 사랑의 본을 우리에게 이미 보여주셨지요.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 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 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 에 거짓도 없으시며,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20-24).

우리는 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무고함을 밝히려고 애를 쓰지만, 주님은 죄가 없으신 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살리려고 자신이 죽으십니다. 그분은 자신을 변호 할 수 있는 권세도 있고 능력도 있으시지만, 당신을 체포하고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을 방어 하기 위해서, 또는 보복하기 위해서 하늘에 있는 12군단이라도 한 번의 말씀으로 움직이실 수 있는 분이지만(마26:53), 오직 사람을 살리고자 하는 일념으로 자신의 능력도 권세도 다 포기하고 맞대어 욕하지 않으시고, 고난을 당하여도 위협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 게도 똑같이 하라고 하십니다. 주님과 똑같은 사랑을 하는 것이 우리의 영광입니다.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하셨습니다. 우리 는 서울중앙지방회 교역자들입니다. 서울중앙지방회는 늘 성결교회의 기수지방이라고 자부 심이 대단하지요. 그러면 누가 우리를 기수지방이라고 알아줍니까? 총회에 대의원 많이 보 낸다고 기수지방이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많이 신자를 모으고 많은 재정을 운영하고 큰 소리를 내는 것으로 될 수 있지 않다는 것을 우리가 잘 알지요.

우리는 어떻게 해야 정말 기수지방이 될 수 있겠습니까?

주께서는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라고 하십니다.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고 하셨습니다(벧전4:8). 사 랑은 보복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벧전2:22). 사랑하는 서울중앙지방 교역자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함께 서로 사랑합시다. 주님이 죽음으로 영광을 받으셨다면 우리도 죽음의 영광을 받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심판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하십니다. 우리가 영광스럽게 죽는 사랑을 했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영광스럽게 부활하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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