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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

2011.07.12 17:25

박원석 조회 수:934 추천:72

동역자
동역자는(同役者, fellow worker)로 함께 일하는 사람이다.

위아래 관계가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 보다 높은 목적 달성을 위해 협동하여 일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 성경에서 설명하고 있다.
특히 복음을 전하는 일에서 함께 수고한 사람들을 표현할 때 사용되어지고 있다.

사도바울은 롬16:3,9,21이나 빌2:25에서 “함께 수고하고” 란 표현을 하였고
골4:11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로 표현하였다.
고전3:9에서는 하나님의 동역자로,
또 살전3:2에서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사용하고 있다.
동역자란 말은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동업자란 말이 사용되고 있다.
동업한다는 것을 참 어렵게 여겨진다.
동업 역시 같은 종류의 일을 함께 하는 것인데 여기에 물질이 함께 하는 것이라 어려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웬만하면 동업을 하지 말라고 하는 말을 듣는다.

이것은 물질이 개입되어 손익관계를 따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이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공동이익을 창출하는 일에 함께 하는 것이다.
그래서 동업은 이익분배와 손해도 함께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그 결과들이 아름답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세상을 일찍 살아온 어른들의 말이지만 동업의 어려움을 말하고 있다.
그런 어려움들은 대부분의 이해관계에서 오는 개인의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다.

그러나 동역은 예수님의 사역을 함께 하는 것이므로 세상에서 말하는 동업과는 다르다
즉 이해관계가 수반되는 일이 아니다.
시선이 같고, 마음의 같고,
그래서 복음으로 하나 되는 과정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영의 일로 정리된다. 생명의 복음 즉 예수님의 보혈에 의하여 자신의 죄 씻음을 경험하고 확인하는 자들이 그 복음을 증거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평적인 차원에서 함께 복음으로 살고 복음으로 죽는 자들이 바로 동역자들이다.

우리는 이러한 동역을 함께 하고 있다.
우리는 예수님을 머리로 하여 예수님의 몸 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인데 교회가 바로 동역의 장소이다.

그래서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가 같은 복음으로 예수님을 알아가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무리들이 바로 동역자들이다.
교회에서 어는 누구도 특별하지 않다.
누구나 같은 동역자들이다.
결코 성직자 의식이나 평신도 의식이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자기의 위치에서 예수님의 몸으로 교회를 이루고 영적인 공동체로 움직여 간다.
이러한 동역이 예수님께 붙어있는 가지로서(요15:5) 우리는 모두 동역자들이다.

고전3:9에서“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 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도 하나님의 동역자로 사역하는 밭이요 집이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는 도구로 사용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