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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2011.09.15 10:49

박원석 조회 수:953 추천:83

 

09월12일출23장4절-5절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4-5 : 네가 만일 네 원수의 길 잃은 소나 나귀를 보거든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그것을 버려두지 말고 그것을 도와 그 짐을 부릴지니라.


원수의 소나 나귀가 길을 잃었다.

잘 된 일이다. 이것은 물어볼 것도 없이 내 마음대로 처리해도 되는 일이다. 그래서 몰래 숨기거나 팔아버릴 수 있는 일이다. 게다가 미워하는 자가 나귀에게 짐을 싣고 가다가 그 나귀가 엎드려졌다. 당연히 고거 쌤통이다! 하면서 지나가면서 즐길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은 이것을 그냥 내버려 두지 말라고 하신다.

원수의 것일 지라도 그것을 잘 인도하여 원수에게 가지고 가서 돌려주고 또 미워하는 자의 나귀를 같이 부축하여 일으켜 세워주도록 명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의 긍휼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원수 갚는 것이나 미워하는 일은 우리의 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신약에서 예수님께서도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이 분야는 주님께서 하실 일이다. 주님의 영역이라는 사실이다.

롬12:19-20에서“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고 하셨다.


또 예수님은 마5:44에서“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셨다. 이는 주님께서 이 모든 일을 책임지고 인도하시는 것을 알려 주신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원수를 사랑할 힘이 없다. 어떻게 맨 정신으로 원수를 사랑하겠는가? 참 어려운 일이고 안되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 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존재하셔서 말씀을 능력을 경험하게 하시고 말씀으로 우리 심령에 묵상하도록 하시면 그 말씀이 원수를 사랑하게 하신다.

또 미워하는 자의 나귀도 일으켜 세우게 하시는 힘이 말씀의 능력이고 주님께서 내 안에서 역사하시므로 되어지는 일이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또 주님께서 롬12:21에서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셔서 선으로 악을 이기게 하시는 일을 내안에서 예수님께서 하신다.


나는 원수도 미워하는 자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마디라도 해야 시원하고 마음을 그렇게 풀어가려고 하지만 내 안에서 주님은 사랑하게 하시고 축복하게 하시고 물건도 찾아주며 함께 나누도록 하신다. 나는 할 수 없으나 주 예수님께서 나를 도구삼아 이끌어 가신다. 나는 단지 주안에서 존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