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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2011.09.23 10:21

박원석 조회 수:1171 추천:74

 

09월23일출25:10-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증거궤는 언야궤라고 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두 돌판과 만나를 담은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를 넣어두는 궤이다. 출37:1-9에서 만드는 사람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즉 오늘 본문의 말씀을 기초로 하여 증거궤를 만드는 것이다.


10-15 : “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짜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너는 순금으로 그것을 싸되 그 안팎을 싸고 위쪽 가장

          자리로 돌아가며 금테를 두르고 금 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그 네 발에 달되

          이쪽에 두 고리 저쪽에 두 고리를 달며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싸고

          그 채를 궤 양쪽 고리에 꿰어서 궤를 메게 하며 채를 궤의 고리에 꿴 대로

          두고 빼내지 말지며”

증거궤의 나무는 조각목인데 지금의 아카시아나무로 알려진다.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완성되면 이것을 순금으로 싸고 손잡이와 고리도 증거궤 안에도 모두 금으로 싸고 만들 것을 명하신다.


금의 특성상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일종의 상징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변함이 없으시고 한결같으시며 금과 비교할 수 없는 분이시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금은 하나님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하나님께서 금으로 언약궤를 싸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성소의 목재가 필요한 것은 모두 조각목을 사용하도록 하셨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서는 조각목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지금에 와서는 예수님이 오신 이후 성막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결국 예수님을 드러내는 것이므로 실질적으로 의미가 없게 되었다.

  

16-21: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둘지며 순금으로 속죄소를 만들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두 끝에

         쳐서 만들되 한 그룹은 이 끝에, 또 한 그룹은 저 끝에 곧 속죄소 두 끝에

         속죄소와 한 덩이로 연결할지며 그룹들은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 얼굴을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게 하고 속죄소를

         궤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는 증거판이 이 궤속에 들어가게 되었다. 증거궤 위에는 속죄소를 만들게 하신다. 그룹 둘을 만들어 두어서 이 끝과 저 끝에 두어 서로 날개로 속죄소를 덮도록 하셨다.


그룹은 하나님의 천사로서 영적인 존재이다.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싸고 있는 존재로서 속죄솔를 지키고 있다. 이는 곧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고 있다. 하나님의 모든 법을 덮고 있어서 하나님의 자비가 드러나고 있다.


그 법이 나타나서 우리를 법대로 심판한다면 완전하게 세워질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율법이 바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율법을 덮어두시고 자비와 사랑으로 우리에게 대하신다.


이 사실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다. 이 성막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거기서 드려지는 모든 재물과피는 모두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과 묻히셨다가 다시 사신 것을 상징하고 이어서 하늘로 올라가심을 드러내고 있다.



22 :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하나님은 이제 속죄소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리실 것을 말씀하신다. 속죄소는 만남의 장소요 하나님의 뜻을 펴는 장소이다. 또 속죄소는 우리의 모든 구원을 완성하신 장소이다. 속죄소에서 만남은 회복이요 용서이며 긍휼이다.


적어도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는 속죄소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만나신다. 속죄소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이끌어 가시고 대제사장이 일년에 일차씩 제사를 드리므로 피로 죄사함의 역사를 일으키신다.


이 사실도 예수님을 통해서 완성하신다. 예수님은 우리의 속죄소요 하나님의 보좌위에 계심으로 우리가 만남의 장소가 되신다. 속죄소의 다른 표현은 시은소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죄가 사함받음의 장소를 시은소라고도 한다.


틀림없이 있어야 하는 제사에서 틀림없이 있어야 하는 피는 제사를 성립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죄사함의 보혈이 바로 예수님의 피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만남에는 이 피가 있어야한다.


모세도 하나님과 만나기 위해서는 틀림없이 제물의 피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속죄소에서 만나시겠다고 하심도 바로 이 의미이다. 두 그룹 사이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 백성에게 할 말씀을 주신다고 하신다.


예수님께서 이 일을 완성하셨다. 이제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와 만나주신다. 예수님이 보혈은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이요 자비이며 긍휼이요 그래서 율법보다 선행하는 것이요 행위나 보이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믿음이다.


오늘도 내가 사는 힘이 바로 주님의 보혈이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살아갑니다. 오늘 하루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지만 인도하시는 분이 주님이시오. 내마음의 주인되시는 주님으로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