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하루생활이 변하고 있다.
2011.11.29 02:54
미국인의 하루생활이 변하고 있다.
향후 12개월 내에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경제전문가들의 예측보도가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지속될 것이며, 빈곤률은 1993년 이래 가장 높은 15%가 넘어 16%에 이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한다. 이런 가운데 부자들은 더 많은 재산을 축적한다는 어두운 보도들이 서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그래서 요즘 미국인들의 생활태도가 변해가고 있다.
미국은 가정에서 남자와 여자가 공평하게 일을 분담한다. 남자만 죽도록 일하는 한국과는 다르다. 하루평균 여성은 2.6시간, 남성은 2.1시간 가사 일을 한다. 20%의 남성과 여성의 49%가 청소와 빨래, 잔디 깍기를 하며, 41%의 남성과 68%의 여성이 요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곧 남녀가 공동으로 가정 일을 맡는다.
직장에서 남성은 하루 8.2시간을 일하며, 여성은 7.8시간 일하고 주말에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 일하는 시간이 단축되고 있다.
여가생활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TV시청이 평균 2.7시간이 사용한다. 친구만나는 시간은 0.7시간으로 친구 만나는 것을 꺼리고 있다. 대부분 나 홀로 시간을 보내거나, 이전 보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다. 그리고 운동과 스포츠에는 0.31시간을 사용한다.
미국인들의 평균 잠자는 시간은 8시간 23분으로 2007년보다 늘어났으며, 평균 TV시청시간도 늘어났다.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컴퓨터와 보내는 시간도 증가 했는데, 이 메일이나, 채팅 또는 일자리 찾기 때문에 컴퓨터 사용시간이 늘어 일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요즘 미국 젊은이들은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다. 자동차보다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추세여서, 스마트폰이 일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있다. 이러다보니 자연스레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잠자고, TV보고, 채팅하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미국센서스 국은 설문조사되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미국의 경기침체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통계로 말해주고 있다. 미국인의 일과가 변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댓글 5
-
이성우
2011.12.01 17:43
-
김성찬
2011.12.02 14:56
미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 땅에서 비전을 성취하길 원하는 이들을 격려합니다.
이곳이나 저곳이나 경제가 우리네 심령조차 옥죄고 있다 여겨집니다.
빵으로만 살 수 없다 해도, 우린 빵의 노예 된 현실을 부정할 길 없습니다. 광야의 만나에 애면글면 안달복달했던 그들처럼, 우리도.
그래도 우리 젊은 이들이 씩씩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
오해춘
2011.12.04 00:31
존경하는 두분 목사님
& 목사님들
주안에서 평안하시지요.
저는 오늘 아침 어느 유명한 장로님 조문을 다녀 왔습니다.
이곳 장례식은 3일이고, 5일이고 심지어 일주일가량 타주, 타국에서 오는 유가족, 조문객들을 생각해서 장례일정을 잡습니다.
장례식에서 뷰잉이라는 절차가 있는데, 관뚜껑을 절반쯤 열어 가족과 지인들과 고별예식하는 순서입니다. 정말 시신인 평안히 잠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화장술이 발달하여 그렇게 보이겠지만, 처음 뷰잉을 했을때, 저는 깜작 놀라 자빠질 지경이었습니다. 꼭 살아 있는 것만 같기도 했지만, 그렇게 가까이서 시신을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고인의 얼굴을 비벼대며, 한참이나 슬픔을 달래는 흑인중년여성이 인상 깊었습니다. 고인이 의과대학 교수였으니까 애제자였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고 함석헌 선생님은 "사람이 어떻게 태어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죽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씀이 나이든 사람의 푸념정도로 여기며 가벼히 들었으나 피부색이 다른 중년흑인 여성이 흐느끼는 것을 보고 고인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체면치레 저의 조문이었지만, 진정으로 슬퍼하는 흑인여성을 보고, 느끼는게 있었습니다. 고 함석헌 선생의 말씀을 되새기며,....
그럼 주안에서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Thanks
-
김성찬
2011.12.07 14:40
잘 죽으려면 잘 살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서로 잘 살기 위해,
근신과 절제, 살며 사랑하는 삶을 살아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코 쉽지 않지만 말입니다. -
오해춘
2011.12.08 03:11
명심보감에서는
인의진종빈처단(人義盡從貧處斷)이요,
세정편향유전가(世情便向有錢家)이라.
오늘의 세태를 잘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됩니다.
삶의 근간인 말씀에는
"이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말라..."요일2:15 했는데,
저는 열심히도 타협해 왔습니다.
참말로 잘 살아가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70 | 모든 남성이 죽을 때 후회하는 5가지<퍼온글> [2] | 오해춘 | 2012.02.05 | 1082 |
369 | 강영우 박사의 이메일 [12] | 좋은글 | 2012.01.05 | 1478 |
368 | 신년설교/호기성 목사 [1] | 좋은글 | 2012.01.03 | 1890 |
» | 미국인의 하루생활이 변하고 있다. [5] | 오해춘 | 2011.11.29 | 1170 |
366 | 마틴 루터 킹목사 기념관 개관 | 오해춘 | 2011.10.27 | 1373 |
365 | 오해춘입니다. | 오해춘 | 2011.10.20 | 2 |
364 |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2] | 박원석 | 2011.09.23 | 1171 |
363 |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1] | 박원석 | 2011.09.19 | 996 |
362 | 반드시 그 사람에게로 돌릴지며. [1] | 박원석 | 2011.09.15 | 953 |
361 | 가난한자의 송사라고 해서 [2] | 박원석 | 2011.09.10 | 2662 |
360 | 동역자 [1] | 박원석 | 2011.07.12 | 934 |
359 | 보호자 [1] | 박원석 | 2011.07.12 | 890 |
358 | 선유도아이들 [1] | 그루터기 | 2011.07.04 | 1202 |
357 | 선유도아이들 [2] | 그루터기 | 2011.06.02 | 999 |
356 | 본 [2] | 박원석 | 2011.05.27 | 848 |
355 | 선유도 아이들 [2] | 그루터기 | 2011.05.27 | 987 |
354 | 스트레스 세상 [3] | 오해춘 | 2011.04.12 | 912 |
353 | 잇몸과 치아 [2] | 박원석 | 2011.03.29 | 1013 |
352 | Spring Break(봄방학) [2] | 오해춘 | 2011.03.15 | 871 |
351 | 거친 음식 [1] | 박원석 | 2011.03.04 | 947 |
빛나는 교회 십자군으로 다시~~~~
정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