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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권행위

2011.01.20 12:05

박원석 조회 수:3380 추천:43

  “월권행위”

'월권(越權)'은 '권한 밖의 일 또는 남의 직권을 침범함'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월권행위'란 '자신의 권한 밖의 일을 하거나, 남의 직권을 침범하는 행위를 말한다.
사람이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알고 한다면 거기에 질서가 있고 거기에 서로 인정하는 일들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많은 불협화음은 바로 이러한 월권을 행하는 일에서 비롯되고 있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간에 해야 할 일이 있고 남편과 아내가 해야 할 일들이 있다.
사회에서 각 자가 맡은 책임과 권한 있는데 이러한 일들에서 자기가 맡은 일들에서 최선을 다하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러한 책임과 권한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된다.
그래서 이를 지켜보다가 성급한 마음에서 월권행위는 이루어지고 있다.
자기 권한 밖의 일에 관여하여 남의 직권을 침범하는 일을 하면서도 그것이 문제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이 안타가운 일이다.

역대하26장을 들어가 보면 웃시야 왕은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했습니다.
그러자 제사장 아사랴는 다른 용맹한 제사장 팔십 인을 데리고 따라 들어가서 왕의 잘못을 제지시킨다.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은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만 할 수 있는 일이지, 왕이라 해도 감히 할 일은 아니었다.
왕은 왕으로서 할 일이 있고 제사장은 제사장으로서 할 일이 있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들 각인에게 주신 임무가 서로 다르다.

왕은 세속의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자이지만, 하나님께 드릴 예배의 주관자는 아니다.
제사(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의식이다.
그 일은 구별된 제사장의 몫이다.
이같이 월권행위는 힘있는 자의 모습이다.

롬12:19이하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월권행위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것은 나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 사람에게 복수하지 말 것을 명하신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고 하셨다.

오히려 원수에게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고 하셨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이것이다.
마5장에서 오른뺨을 치거든 왼뺨도 돌려대고, 속옷을 원하는 자에게 겉옷까지 주고,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가주어라고 하시면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다.

우리에게 있어서 월권행위는 내 힘으로 하지 않는 것이다.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사는 것이요 살게 하시는 대로 사는 것이다.
그래서 내 힘으로 할 수 없어서 예수님의 힘이 필요하다.
우리가 주님께 잡혀있다면 주님의 힘으로 살아가게 되어 월권행위와 상관없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게 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