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아이들
2010.04.01 00:10
아침
어젯 밤
수 없이 많은 별들이
우물로 쏟아지더니
그건
우리들만의 비밀입니다.
뽀얀 새벽
두레박으로 퍼올려진
하늘 한 자락 속에
정말
햇덩이 하나
띄워놓고 별은
보이지 않습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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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박으로
우물물을 길어주던
선유도에서의 신인 시절
우물 속으로 첨벙 떨어지며
어둠을 뚫고 내려가는 두레박 소리와
조금 후
맑은 물이 찰찰하게 흔들리는 두레박 속에
방금 떠오른 아침 해가
붉은 빛으로 들어와 흔들릴 때
꼭
우물 속에서 해를 건져 올린 것 같았습니다.
아침마다
남편이 내게 해를 건져다 주는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