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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아이들

2009.07.13 00:47

그루터기 조회 수:683 추천:40

선유도아이들

            -추억

 

아침 바닷가에

나가보니

산들이 내려와

머리를 감고 있습니다.

 

바람이 다가와

빗질해 줍니다.

 

점심때 쯤

나가보니

산들은 돌아앉아

외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바다는

거울이 되어 반짝입니다.

 

저녁 바닷가에

나가보니

산들은

버얼써 돌아와

발을 씻고 있습니다.

 

노을이 불을켜고

바라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