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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된 신앙

2009.07.25 15:32

박원석 조회 수:790 추천:45

“혼잡된 신앙”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엄청난 정보와 자료가 집약된 세상이다.
헤아릴 수 없는 지식의 증가는 사람들을 더 어렵게 하고 힘들게 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며 천문학적인 숫자의 돈의 소요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많은 것들이 서로 혼잡된 가운데서 질서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우리가 소속된 각 공동체에서 필요한 모든 것들이 즐비하게 준비되고 조직되고 운영되고 있다.

사람들은 보다 더 많은 정보를 축적하고 더 많은 기술과 지식을 얻기 위해 연구하고 투자하고 있다.
여기서 앞서가야 세상에서 앞서간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이런 현상이 교회 안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의 말씀과 세상의 교훈이 섞여서 선포되고 예수 생명의 복음과 땅의 복음(다른 복음)이 함께 외쳐지며 율법과 유전과 전통이 교회화되어 강요되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그야말로 혼잡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혼잡 속에서 자신의 영의 상태를 알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교회생활에서 아주 모범을 보이고 교회의 모든 활동에 열심이지만 그것이 자기만족이나 자기의 열정 때문이라면 언젠가는 탈진하거나 갈등을 불러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호7:8에서“에브라임이 열방에 혼잡되니 저는 곧 뒤집지 않은 전병이로다”고 하였는데 이는 이스
라엘이 이방국가의 신을 섬기고 문화에 전염되고 세속화되어지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교회가 보이는 것에 전념하게 되고 교회가 표적과 환상을 추구하며 나타나는 실적위주의 성장을 추구하게 될 때 혼잡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또 개인적으로 자기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괴로워하고 자책하는 신앙이라면 다분히 율법아래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교회에서 혼잡된 말씀을 선포되면 교회구성원인 그리스도의 몸 된 성도들 역시 혼잡된 신앙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고린도교회가 성도들이 신앙이 혼잡된 모습을 발견되자 바울선생을 통해서 하나님은 고후2:17에서“우리는 수다한 사람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고 선포하게 하신다.

오직 주 예수님만 바라보고 말씀을 말씀으로 외침이 있는 교회에서 혼잡은 발견하기 어려울 것이다.
오직 하나님께로 받은 순전함이 증거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케 하는 것은 말씀을 더 하거나 빼는 일이라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계22: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