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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 사랑한다"한마디면 다됩니다.

2009.09.09 22:51

샬롬 조회 수:860 추천:70

나는 아들이 둘이다.

같은 부모밑에서 태어난 아들들이 어쩌면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참 하나님의 그 오묘하신

창조 섭리에 감탄 또 감탄합니다.

나는 좀 간섭을 또 잔소리를 많이 하는 아버지다.

(24시간 옆에서 보니 잔소리가 늘 수 밖에

참 아들들도 피곤할 것이다. 모든 목회자 자녀들이 그럴것이다.)

뭐 하나 말을 하면 그 세부 사항까지도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확인하고 또 이야기 하는 좀 피곤한 스타일이다.

이것이 나 나름대로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름대로 아들들에게 좀 멋있는 아빠처럼 보일려고

핸드폰으로 문자도 자주한다

두아들에게 나이먹은 티를 안내려고 보이지도 않는

문자판을 안경을 머리에 걸쳐가면서 문자를 한다

당연히 많은 글을 상세하게 보낸다.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영어공부를 어떻게하고,

전공 공부는 어덯게 하고 ,동아리활동은 어떻며.....

아주 상세하게 또 격려의 말도 격언을 사용해 가면서

나름대로 문자로 아들들에게 용기를 주려고 자상한 아빠인양

오버를 한다 .

그 때 ....

 

큰놈의 답장은

" 아빠 그냥 사랑한다 한마디면 다알아요.

  사랑해요." ----

 

작은놈의 답장

" 아이 피곤해 길어서 문자를 읽을 수도 없쟌아

 아빠 다음부터 문자하지마" 

 

이것 같음 배에서 같은 부모에게서 나온 두 아들놈의 전혀다른 모습입니다.

이제는 자녀에게 문자 보낼 때

큰 놈 말처럼 " 사랑한다" 이 한마디만 보냅니다.

그것은 둘째놈도 읽더라고요.

그러면서 "사랑은 말이 아니라 용돈에 비례한다나요. "

사랑을 농도를 용돈으로 표현해 달라는 둘째놈

그래요

자녀에게 많은 말 보다

"아들 ! 사랑해" 이 한마디가 그들에게 힘이되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목사님들 지금 자녀에게 문자 보내세요.

저처럼 무식하게 긴 문장으로 보내지말고 "사랑한다" ㅋㅋㅋ(그림도 넣어서요)

이 한마디도 자녀에게 큰 힘이될것입니다.

 

홈피가 너무 조용해서 그냥 사소한 저의 이야기를 적었습니다.많은 글을 올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