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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2009.04.24 00:38

오해춘 조회 수:727 추천:37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Andy Andrews

 

소설이면서 인생설계서, 자기계발서이다.

40대 가장인 폰더가 직장을 잃고 빚더미 속에서 허덕인다.

설상가상으로 늦게 낳은 딸마져 수술을 해야하지만, 수술비가 없어 눈물짓는 아내에게 말도 못하는 중년남자.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막다른 곳까지 이르게 된 폰더는 세상과 환경을 원망하고 자살까지 생각한다.

그러나 우연하게 시간을 초월하는 여행을 하면서 역사 속의 지혜자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인생의 지혜 7가지를 선사받게 된다.

인생을 살면서 지녀야 할 중요한 덕목을 선물 받은 그는 일상을 통해 현재 모습이 자신이 선택한 것이고, 앞으로 주어진 세상 역시 자신 스스로가 선택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가르침을 바탕으로 현실로 돌아와 원망을 떨치고 적극적으로 살면서 종국에는 성공한다는 줄거리다.

 

첫벗째 만남: 원폭 투하를 고심하던 미 대통령 해리 트루먼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을 진다. 현재의 모든 결정은 자신이 내리고, 선택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우리는 더 크고, 밝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겪는 어려움은 내가 선택한 것이다. 나는 편안한 것만 추구하는 사람들을 철저히 배제하겠다.

나는 내 생각과 내 감정을 통제한다.

 

두번 째 만남: 진짜 아이 엄마를 찾아 준 솔로몬

 솔로몬은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 조언한다. 조심스럽게 친구를 선택하고 남에게 봉사하는 그런 지혜를 찾는 사람이다. 나는 지혜를 찾을 것이다. 나는 현명한 사람의 조언에 귀 기울일 것이다. 닭과 같은 사람을 친구로 사귄다면 헤집는 법을 배울 것이다. 그러나 하늘을 나는 높은 이상을 갖고 있는 이와 벗 한다면 하늘을 높이 나는 법을 배울 것이다. 나는 독수리다. 하늘을 높이 나는 것이 나의 인생이다. 과거는 어쩔 수 없었지만, 지금 이순간 과감히 행동으로 실천한다.

 

세번 째 만남: 게티스버그 전투의 패배 직전에 한마디 돌격 명령으로 전세를 바꾼 북군지휘자 체임벌린

 학교 선생님인 그는 신념에 의해 인간 해방전쟁에 임한다. 용기를 갖고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선택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무엇을 결정할 때 너무 많은 고민, 걱정하기 보다는 과감한 결단이 있어야 한다.

 

네번 째 만남: 불확실한 신대륙 발견의 약속에 성난 선원들을 설득하는 콜럼버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망설이기 때문에 실패한다며 콜럼버스처럼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미래를 개척하라고 말한다.

이제 나는 단호한 마음으로 결정을 내린다. 두려움이 없다. 뒤도 돌아 보지 않는다. 시간을 끌지 않는다. 엉겅퀴를 조심스럽게 잡으면 가시가 나를 찌를 것이지만, 있는 힘을 다해 힘껏 움켜 쥔다면 그 가시는 바스러져 먼지가 되고 말 것이다. 열정을 갖고 미래를 개척한다.

 

다섯번 째 만남: 다락방에서 숨죽이며 나치의 수색을 피하던 안네 프랑크

매일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은 안네. 오늘을 흥분된 마음으로 맞이한다. 나의 가능성들에 대해 확신하자. 나는 행복하다! 과거 혹 미래에 행복한 사람이 되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오늘은 행복하다는 것은 선택하자.

 

여섯번 째 만남: 실패를 딛고 선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되기까지 수많은 실패와 어려움을 이겨낸 링컨. 그는 자신을 비난하고 비판하는 사람까지도 용서하고 새롭게 시작했다. 때문에 대통령에 오를 수 있었다. 매일 용서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맞이하자. 남을 용서할 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용서하겠다. 내가 저지른 실수, 착오, 거듭되는 잘못, 시간낭비 용서하자.

나의 인생은 방금 새롭게 시작됐다.

 

일곱번 째 만남: 대천사 가브리엘

포기하지 않는 삶이다. 내가 바라는 결과를 위해 더 집중하겠다. 날기를 배우는 새끼 독수리가 갖는 고통은 즐거운 경험은 아니다. 폭풍우 속에서 노련한 선장 시선이 등대 불빛에 고정할 때 시간을 최소화 한다.

앞으로 나는 밝은 미래를 위해 믿음을 갖겠다. 이성보다는 믿음이 나의 목표에 인도자라고 생각한다. 이성은 한계가 있지만, 믿음은 한계가 없다. 믿음은 기적을 이루는 힘이 있다. 내가 보지 못한 미래를 믿는다.

 

전반적으로 기독교적 가치관이 짙게 묻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신의 삶을 결정하기를 기다리신다는 말, 남을 용서하고 나 자신을 용서하라 항상 감사하라는 교훈 등이 그런 것들이다.

이러한 기독교적 가치관들이 비기독교인에게 거부감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성서 구절들의 참 의미를 밝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복적이고 수동적인 믿음보다는, 자기 인생에 대한 책임과 도전을 갖게 한다. 기독교인으로서 나자신이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야 하는가?를 교훈하는 책으로 기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