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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회를 통한 은혜

2009.06.10 14:28

박원석 조회 수:576 추천:42

 

“지방회를 통한 은혜”

 

지난 목요일 지방회시간은 특별한 시간이었다.

 

예배시간에 설교자가 혼자서 60분정도의 설교를 하는 지루한 모습에서 완전히 탈피된 시간이었다. 개회교회목사님께서 제안하셔서 “한국교회 목회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아래 지방회 회원가운데 몇 분의 목사님들에게 주제를 주어 15분씩 발표하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짧은 시간에 무거운 주제를 우리 형편에 맞게 준비하여 생각을 나누는 것인데 한 가지 아쉽다면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이 없었다.

하기야 상황이 상황인지라. 4분의 발표자가 선정되어 시간을 가졌는데 그중 청소년문제를 담당하신 분이 교회 일로 불참하셨다.

 

남은 세분은 짧은 시간치고 좋은 의견을 발표하여 주셨다.

그중에 지방회에 대한 발표자가 지방회 회장의 지도력에 대하여 냉정하게 지적하였다.

지금까지 역대지방회장들에 모두 들어야 할 이야기이지만 현재 지방회장이 들어야 할 권면으로 들었다.

 

옛날 같으면 대단히 기분이 나쁠 내용들도 있었지만 그것도 수용하고 받을 수 있게 주장하신 주님을 찬양한다.

사실이니까 할 말도 없고 이제라도 지방회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이 있을 뿐이다.

 

근래에 지방회사정이 더 힘들어지고 있다.

그것은 목회자들이 힘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사실을 개최교회목사님이 발제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진솔하게 드러내셨다.

비단 목회자만 어려운 것이 아니고 성도들도 어렵고 불신자들도 어려운 것은 매한 가지다.

 

사람은 자신의 처한 환경에서 누구나 자기가 가장 어렵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안타가운 사실은 개척한지 얼마 안되는 전도사님께서 교회 문을 닫고 다른 일을 하신다는 소식을 편지로 전해왔다. 

 

이런 일이 어디 한 두 교회이겠는가 마는 교회가 시작되고,

닫고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목회자가 주님과 어떤 관계 아래 있느냐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예수님께서 눅9:23에서“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하셨는데 이 내용은 그리스도인과 주님과 관계를 보여주는 말씀이다.

 

이게 되면 교회가 크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다.

사업이 잘되고 안되고의 문제가 될 수 없다.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지면 비본질적인 문제를 이길 힘은 주님으로부터 나오게 되어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알아가고 또 예수님과 함께 하는 일에 깨달아져서 하루하루 살아가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빌3:8과 같은 고백이 절로 나와지는 것이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라 함이 하라고 해서 되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알면 되어지는 일이다.

 

죽은 자와 산의 주님이신 예수님은 오늘도 나의 주님이시다.









“예수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