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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본주의 vs 신본주의

2009.04.11 10:08

윤사무엘 조회 수:940 추천:62

 인본주의는 인간 중심의 세계관을 가지고 인간적인 것을 최고의 가치고 추구하는 사상을 말합니다. 인간을 가장 귀하게 생각하고 사람이 주인이 되는 운동을 말합니다. 한편 신본주의는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으로 무엇보다 하나님 우선이며 하나님께 최상의 가치를 돌리는 생각을 말합니다. 모든 일의 섭리자는 하나님이시오 하나님께서 주인이 되는 생각이 바로 신본주의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인본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은 결국 허무와 불행으로 끝납니다. 그러나 신본주의로 살아가는 사람은 고난을 넘어 영광에로 나아가며 생명과 평안을 얻게 되고 그의 삶도 길이 아름답게 기억됩니다.


에덴동산 중앙에는 두가지 나무가 있었습니다.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입니다. 신본주의의 생명나무의 실과는 따먹을 수 있었는데 먹지 않고, 오히려 인본주의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실과는 따먹지 말라고 하신 말씀을 불순종하면서 따먹고 말았습니다. 가인은 인본주의적 삶을, 아벨은 신본주의적 삶을 살았기에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예배를 열납하신 것입니다. 노아 시대때 세상 사람들은 인본주의에 빠져 있었지만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 완전한 자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신본주의적 삶을 살았지만, 롯은 인본주의적 세계관을 가지고 소돔과 고모라에 이사 갔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에서는 인본주의의 표상이요, 야곱은 이스라엘로 개명 전까지 인본주의로 살다가 얍복강가에서 하나님을 만난 후 신본주의로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요셉은 신본주의의 대명사요, 그의 형제들은 인본주의의 모습이었습니다. “형들이 나를 판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나를 앞서 보내셨다” (창 45:5) 요셉은 형들에게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창 50:19-20) 한 말 속에서 그의 신본주의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성경의 인물을 계속 살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믿음으로 살아간 15명의 인물들을 자세히 공부해 봅시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 유형 속에 인본주의적 요소인 세속화, 영웅화, 형식주의, 성장우선 등을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하나님 우선, 겸손과 섬김의 자세, 하나님의 주권,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의 자세를 회복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중심의 신본주의가 세계를 살릴 수 있고 예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바벨탑을 아무리 높이 쌓아도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보시려고 내려 오십니다. 인간이 무슨 일을 하는 같아도 그 결과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인본주의는 우상을 낳습니다. 신본주의는 어떤 우상도 배격하며 허용하지 않습니다. 일을 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묻고 그 뜻대로 순종하는 삶이 바른 신앙생활입니다.


인본주의적 목회를 지양하고 신본주의적 목회를 해야 합니다. 신본주의를 표방하면서도 하는 행동을 보면 인본주의 요소가 많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십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인본주의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둡니다.(갈 6:7-8)  주여 주여 하면서 목회를 하며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권능을 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더 귀합니다(마 7:21-22) 인본주의 목회를 추구하다가 천국 문턱에서 주님으로부터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마 7:23) 쫓겨나지 말고 주님의 뜻을 먼저 배우고 알아서 그 뜻대로 목회를 해야 합니다. 소아시아 일곱 교회들에게 주신 책망의 말씀들과 칭찬의 말씀들을 잘 새깁시다. 라오디게아교회처럼 변하고 있지나 않는지 자신을 성찰하여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길로 나아갑시다.


몇 가지 제안을 해 봅니다.

1) 제대로 성경을 읽고 이해한 후 설교를 합시다

2) 교인수, 헌금 액수, 교회 건물 및 부속 건물, 프로그램에 관심하기 보다 천국의 알곡신자가 몇 명있는지 관심을 가집시다

3) 언론매개체나 인터넷 교회 홈페이지에 목회자의 대형 사진을 거두고 주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4) 집회나 설교전 강사소개를 생략하고 바로 설교하도록 합시다. 주보나 다른 인쇄물에 간단히 소개하면 됩니다.

5) 설교도중 하나님 보다 인간의 이름이 더 많이 거론되는 것은 안됩니다. 조심합시다.

6) 몇 주년 성역 기념, 기념비, 비석, 동상, 생일축하, 등 인간적 냄새가 나는 것은 극소화합시다. 칼빈은 목사로 안수 받지도 않았고, 자신이 죽더라도 장례식 하지 말고, 그래서 조사도 없고, 비석도 세우지 말라고 하며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고 싶다는 정신을 회복합시다. 이현필 선생님, 김현봉목사님께서는 죄인의 죽음이라고 관에 넣지도 않고 가마니 속에 둘둘 말아 매장한 것을 참고합시다.

7) 자나 깨나 죽으나 사나 우리는 주님의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주님께 인정받고 주님을 기쁘게 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