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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 대한 점검(check up)

2009.02.08 22:53

윤사무엘 조회 수:773 추천:63

이번 주말 날씨가 풀려서 이제 봄이 오는 듯 합니다. 서울에서도 봄소식이 들려옵니다. 저는 볼리비아에서 무사히 다녀와서 신학교 강의, 나이스크 GTS 교수모임, 프린스톤 대학교에서 자료조사 등 분주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성지순례 준비도 마무리 작업을 해야하는 때여서 그 일에도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오늘은 신행일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우리의 믿음(faith)과 생활(life)이 일치되는 사람은 온전한 사람입니다.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이에 경에 이른바 이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응하였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약 2:22-26)  야고보서에서 아브라함의 경우와 라합의 경우를 예로 들었습니다.


이들의 행위는 믿음에 바탕한 것이요, 그들은 믿는대로 행동에 옮겼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요 믿음이 없는 행함은 죄입니다.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한 연고라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 (롬 14:23)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 (약 4:17) 죄의 정의 가운데 적극적 죄가 바로 믿음으로 좇아하지 아니하거나 선을 행치 아니하는 것입니다. 소극적 죄가 하지 말라는 것을 하고, 하라는 것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많이 배우고 아는 것보다 이를 얼마나 실천하고 행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지식이 많을수록 교만하기 쉽고 실천을 하지 않습니다. 머리를 많이 사용해서 이리저리 피하는 꾀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도 라합도 우리만큼 신앙에 대한 지식도 교훈도 없었지만 저들은 순수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갓난 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벧전 2:2)

우리의 믿음 상태를 점검(check up)해 봅시다. 순전한 믿음인지 자라지 않는 기형의 믿음인지 안과 밖이 다른 위선의 믿음인지 하는 척하는 거짓의 믿음인지를 살펴보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온전한 믿음을 가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