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편의 문학적 구조와 주제
2009.03.12 23:04
기독교 문학연구 및 창작교실을 목표로 뉴저지 크리스챤 문학교실이 새 강사진을 갖추고 다시 개강했다. 기독문학의 교육기관으로 문인발굴 및 양성을 목표로 하며 창작 지원의 계획도 가지고 있다. 올해 첫 모임으로 지난 3월 8일(주일)
다음 모임은 설교, 찬양, 연주 공연 등 <봄 문학 축제>의 시간으로 마련된다.
문의는 201-463-4739 나 732-251-8003으로 하면 된다.
1.
시편 1편을 히브리어로 읽기1. ’ašrê hā-’îš ’ǎšer lō’ hālak ba‘ǎtsat rəšā‘îm
아쉬레이 하-이쉬 아쉘 로 하락 바-아짜트 레샤임
vu-vəderekh ḥǎṭā’îm lō’ ‘āmad, vu-vəmôšav lētsîm lō’ yāšav:
부-베데렉 카타임 로 아마드 부-베모샤브 레찜 로 야샤브
2. kî-’im bətôrat ’Adōnay ḥeftsô vu-vətôratô yehggeh
키-임 베-토라트 아도나이 케프쪼 부-베토라토 예게
yômām vā-lāyəlāh
요맘 봐-라여라
3. və-hāyāh kə-‘ēts šatûl ‘al-palnēy māyim ’ǎšer piryô yitēn
베-하야 케-에이쯔 샤툴 알-팔네이 마임 아쉘 필요 이테인
bə-‘itô və-‘ālēhû lō’ yibôl, və-kôl ’ǎšer-ya‘ǎśeh yatslîaḥ
베-이토 베-알레후 로 이볼, 베-골 아쉘-야아쎄 야쯔리아흐
4. lō’ –kēn haršā‘îm kî ’im-kamōts ’ǎšer-tidpennû rûaḥ:
로 켄 하르샤임 키 임-카모쯔 아쉘-티드펜누우 루아흐
5. ‘al-kēn lō’-yāqumû rəšā‘îm bam-mišpaṭ,
알-켄 로-야쿠무우 레샤이임 밤-미쉬파트
və-ḥaṭṭā’îm ba-‘ǎdat tsadîqîm
베-하타임 바-아다트 짜디킴
6. kî-yôdē‘a ’Adōnay derekh tsadîqîm
키-요데아 아도나이 데렉 짜디킴
və-derekh rəšā‘îm tō’vēd:
베-데렉 레샤임 토베드
2. 운율구조 분석 (2 Stanza, 6 Strophe)
n I, II절과 결론에서 13-22 음절로 구성되어 있어, 모두 여섯 개 연으로 나눠질 수 있다.
n I절 A연 7+8+7 = 22
n B연 7+5+8 = 20
n C연 7+8+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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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연 6+10+6=22
결론절 5+6+2 = 13 (도합 132 음절)
완벽한 시편이 130 음절인데 이런 의미에서 1편은 거의 완벽하다.
3. 평행구조 (Parallel Structure, A-B-C-A’-B’- C’)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
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
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4. 점층적 평행법 (Climatic Parallelism)
주제나 내용이 점점 발전되고 있다
시 1:1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5. 비유적 평행법 (Parabolic Parallelism)
은유(metaphor)나 직유(similitude)를 사용
예, 시 1: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like a tree planted by the rivers
시 1:4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like the chaff which the wind driveth away.
6. 반의적 평행법 (Antithetic Parallelism)
두 절 사이가 상반됨(different, opposite)
예, 시 1:6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7. 동의적 평행법(Synonymous Parallel)
두 절 사이가 비슷함(two lines alike)
시 1:5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8. 시편의 삶의 자리 (Sitz im Leben)
시편은 포로기 후의 이스라엘 공동체(the post-exilic community of Israel)의 산물이다. 제2성전의 찬송가(Hymnbook)이라고 불릴 수 있는 시편은 이스라엘 예배공동체의 진수를 잘 보여주고 있다.< B. W. Anderson, Out of the Depths: The Psalms speak for us today (Philadelphia: The Westminster Press, 1970>
시편 안에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내용이 수록된 예배 특히 역대기서(the Chronicler)에서 예배에 관한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다윗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길 때, 예배가 절정(절정)에 달한다 (대상 16:7-36).
이때 성전의 찬양대가 시편 105, 96 혹은 106편을 영창으로 노래하니 회중들은 ‘아멘’으로 화답한다.< B. W. Anderson, Understanding the Old Testament, 4th ed, (Englewood Cliffs, NJ: Prentice-Hall, 1986), p. 545. > 또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길 때, 노래하는 레위 사람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과 그 아들들과 그 형제들이 다 세마포를 입고 단 동편에 서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고 나팔 부는 제사장 120명과 함께 서 있다가 다음과 같은 찬양을 불렀다 (대하 5:11-12).
궁켈(Hermann Gunkel)은 말하기를 시편의 삶의 자리(Sitz im Leben)은 예배이다.
시편 84편에서는 성전예배의 즐거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 ...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 저희가 항상 주를 찬송하리로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고 했다.
9. 시편 1편의 주제
지혜자와 우매자 (의인 대 악인/죄인/오만)
복 있는 자의 모습
1) 하나님 말씀으로 즐거움 삼음
2) 밤낮으로 말씀을 묵상(호흡)
3) 시냇가에 옮겨 심은 나무처럼(형통)
악인의 꾀 = 내면적 죄
죄인의 길 = 외면적 죄
오만한 자의 자리 = 본질적 죄
참된 예배자의 모습 (1-2절)
경건한 삶이란:
3가지 하지 않음 – 악인의 꾀를 좇지 않음
죄인의 길에 서지 않음
오만한 자리에 앉지 않음
2가지 함 – 하나님 말씀(Torah)을 즐거워 함
토라를 밤낮으로 묵상함(예게)
묵상 = 호흡, 말씀의 기도, 말씀의 찬양
10. 지혜시편
의인과 악인의 대조적인 운명 (Two ways)
(The contrasting fate of the righteous and the wicked)
문학 양식: 직유법 (similitute) …같으니
대조법(contrast) …비교
1-3절 의인의 형통함(The prosperity of the righteous)
4-6절 악인의 비극 (The disastrous end of the wicked)
11. 시편 1편과 2편
시편 2편은 1편의 연속으로 간주된다
제목(superstition)이 없다
운율 구조 (3절strophe X 6 연stanza)
1편: 개인의 두 가지 길 <6절>
Two ways for individuals
2편: 나라의 두 가지 길 <6X2=12절>
Two ways for nations
12. 결론
시편 1편은 시편 전체의 서론(서곡 Prelude)임과 동시에 예배문이다.
신학적 주제는 지혜문학의 주제인 동시에
성서 전체의 주제이기도 하다 (두 종류의 인생, 의인, 복 있는자; 악인, 죄인)
예배자의 바른 모습을 가르치는 동시에 그릇된 예배도 가르치고 있다. 토라의 중요성과 효용성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