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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서로돕기운동연합 더조이유니언(대표: 김성찬목사) 이야기 

 

더조이유니언 감사 양동춘 목사님 병원 심방

 

일시 : 2020.08.12(수) 오전 11:30

장소 : 상계 백병원

 

일생, 양 목사님께서는 중도 장애를 입은 몸으로, 장애입은 이들에게(비장애인에게도 아니, 사실 우리는 모두 다 장애인이다. 적어도 정신적 장애인) 주님의 명령따라 말씀과 물질 나눔을 활발하게 실천해 오셨다. 현재 베데스다 복지재단 이사장이자, 나눔교회 담임 목사이시다. 

 

그분이 척추 협착증으로 입원 가료 중이다.

 

그분의 아픔을 기도로 어루만지다가, 문득 제 살을 비집고 들어온 모래알을 일생 품어 진주 되게 한, 소망의 인내가 연상 되었다. 그랬다. 예수 안에 있는 은혜를 힘입은 장애인 양동춘은 그 은혜를 누리며, 나누며, 전하는 그 소외된 자들의 사도가 됐다. 한국 장애인 선교의 효시인 베데스다 선교회로 시작하여, 작금 양대 장애인 복지 단체 신망애와 밀알 복지재단이 이어서 설립되도록 한 산파이시다. 오늘 장애인 선교의 일가를 이룬 그분의 혁혁한 공로는 영롱한 진주 한알의 가치를 뛰어 넘는다. 그러나 그분은 자신은 한 달란트 받은 종이라며, 자신을 한껏 주 앞에서 낮추고 있다. 척추 협착증은 나이 탓만은 아니다. 장애인으로 자의반타의반 자신을 낮추며 살아 온 정신적 후유증으로 또 하나의 장애를 그분은 숙명적으로 득했다. 그러나 이 시간에도 파안대소하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추구하고 계신다.

 

껍질이 째지는 아픔 없이는 생성될 수 없는 한 알의 진주를 

우리는 그분의 아픈 신앙고백과 실천에서 대하고 있다.

 

진주처럼 영롱한 소망의 인내, 그 열매를.

 

2020.08.12(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