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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1: 말씀 한 모금18 에덴 동산

2020.03.27 06:51

관리자 조회 수:15

코로나19를 이겨낼,

말씀 한 모금-에덴 이야기 (18)  2020.03.27.(금)

 

에덴 동산

 

찬송/ 438장(새) 495장(통)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말씀/ 창세기 2장 8~15절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창2:8)

 

 

에덴(עֵד)은 “기쁨”입니다.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여, 에덴 동산은 ‘기쁨의 동산’입니다. 구약 성경의 옛 그리스어 번역본에서는 이 동산을 '파라데이소스'라고 불렀는데, 이 말에서 '낙원'을 뜻하는 paradise가 나왔습니다. 

 

에덴(Eden)은 ‘보시기에 좋았던’(토브) 창조주의 ‘기쁨’이었습니다. ‘기쁨의 동산’ 에덴에 창조주의 면류관이자, 청지기인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던 사람은 창조주의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었습니다. 땅의 티끌로 빚은 아담이 여호와의 ‘헵시바’였습니다. “네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사62:4).”  ‘헵시바’ 그 이름의 뜻은 ‘나의 기쁨이 그녀에게 있다’입니다. 하나님과 한 몸 된 에덴을 그분께서 기뻐하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신부(쁄라)같은 에덴 동산이 하나님의 기쁨의 시원(始原)이었다는 말입니다. 에덴은 샘 솟는 기쁨이 넘치는 곳이었습니다. 

 

에덴은 생명의 젖줄이 흐르는 곳이었습니다.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창2:10).”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시23:1~3).”

 

에덴은 먹을 거리가. 풍성한 곳이었습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시1:3).”한 곳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창2:16)”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창1:29).”

 

에덴은 여호와의 샬롬이 넘치는 곳이었습니다.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기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  내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사11:6~8)”는 곳이었습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이지러짐 없는 평안(요14:27)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에덴은 찬양이 넘치는 곳이었습니다. 시와 노래로 서로 화답하는 창화(唱和)하는 소리로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서로 창화하여 가로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사6:3).” “대저 나 여호와가 시온을 위로하되 그 모든 황폐한 곳을 위로하여 그 광야로 에덴 같고 그 사막으로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사51:3).”

 

에덴은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충만한 곳이었습니다.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충만(사11:9)한 곳이었습니다.

 

이처럼, 에덴은 사람과 자연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포괄적인 돌보심이 있는 동산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에덴의 주인공은 ‘사람’이었습니다. “바로 내가 친히 이 땅을 만들었으며, 바로 내가 그 위에 인류를 창조하였다. 내가 손수 하늘을 폈으며, 그 모든 별에게 명령을 내렸다(사45:12).”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창2:16).”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8).” 

 

그렇습니다. 에덴를 에덴 되게 할 자유 의지를 지닌 사람, ‘아담’이 그 동산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유 의지를 창조주께 부여 받은 사람, 아담은 그 자유 의지를 선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거기에서 나를 반역하였느니라(호6:7).” “그러므로 한 사람(아담)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5:12).”

 

그래서 이 에덴은 과거형으로만 우리 안에 존재합니다. 

 

그러나 새 에덴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미래형으로 우리 안에 존재합니다.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롬5:17).”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벧후3:13).”

 

그리고 이 에덴은 현재형으로도 우리 안에 존재합니다. 새 에덴은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로 살고, 예수님을 따르는 가운데 그분의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고, 열심히 행함으로, 오늘 여기서 그 임재를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벌써 우리는 천국 시민이기 때문입니다.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 “너희 가운데 갑자기 나타나리라.”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는 보이지는 않지만 느낄 수 있는 현재적 실재로, 그리고 동시에 곧 모든 사람들의 눈에 나타나게 될(눅17:32-37) 미래적 사건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미 벌써, 아직 아닌 새 에덴을 우리가 지금 여기에서도 맛볼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