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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이겨낼,

말씀 한 모금-에덴 이야기 (29) 2020.04.20.(월)

 

인간의 타락 5 - 수치심

 

찬송/ 387(새) 440(통) 멀리 멀리 갔더니

말씀/ 창세기 3장 7절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3:7)

 

사탄의 말은 틀림이 없었습니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졌습니다.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창3:4).”는 뱀의 말처럼 그들은 죽지도 않았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창2:17).”는 하나님의 말씀과는 달랐습니다. 여자는 죽지 않았습니다. 아담도 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눈이 밝아지자 그들은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게 됩니다. 하여, 그 수치심을 가리고자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삼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죽지 않았는데 그들 내면에 수치심이 똬리를 틀었습니다.  

 

존 브래드쇼는 그의 저서 <<수치심의 치유>>에서 수치심에 대해 이렇게 진단합니다.  

 

“내가 아는 범위에서 수치심만큼 인간을 죄짓게 하는 것도 없다. 성경은 수치심이 아담을 죄를 짓게 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아담은 우리 인류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가 인간임을 만족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한다. 그는 인간 이상이 되고 싶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이 가진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성경은 자신이 인간임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 이상이 되려는 것이야 말로 모든 인간에게 죄를 가져다주는 원죄(Original Sin)로 보고 있다. 아담의 해로운 수치심, 한 마디로 인간 이상이 되려 했던 자만심은 그를 하나님 같은 존재가 되도록 만들었고, 이 자기 궤도 이탈의 시도는 그를 타락하게 했다.”  

 

엘리스 밀러(Alice Miller)는 자신이 아닌 뭔가 다른 존재를 창출하여 변형 되어가는 과정을 두고 “영혼의 살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사람 아담이 창조주 하나님 같은 존재가 되고 했던 행위로, 그는 원조 “영혼의 살인자”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한 사람 아담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5:12).” 단적으로 수치심은 우리가 하나님이 아님을 아담을 통해서 역설적으로 보여 준다. 우리에게 우리의 영적 근본을 깨닫게 해 준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5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6/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7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8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시8:4~8).”

 

사람들은 자주 망각합니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자연 만물을 다스리게 하는 권한을 부여 받았다고, 오만하여져서 인간 이상이 되려고 합니다. 그러나 명백하게 알 것은, 사람은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빚으셨다는 사실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잠언16:18).”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 분수를 지켜 자신의 영혼을 건강하게 지켜내야 합니다.  “악을 떠나는 것은 정직한 사람의 대로이니 자기의 길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느니라(잠16:17).“

 

묵상/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는 말씀을 묵상하기

적용/  내가 하나님보다 앞세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