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5: 양예빈 류
2021.07.14 20:52
4045
육상 샛별 양예빈 선수와 트랙을 함께 뛰던 꿈나무들이 중도에 꿈을 스스로 접으며 트랙을 맥없이 빠져나가던 유튜브 영상이 오버랩 되어왔다 1등, 최상이 아니면 죄다 의미 없다는 여겨 온 무의미한 의식에 절어 체념만을 앞세우며 주검처럼 살아 온 세월이 간밤 다시 복기 되어 홀로 뒤척였다 시집 한 권 내보려고 일생 써놓은 즉흥시를 뒤적이다가 내 안에 기준 양예빈 류에 주제 넘게 주눅이 들어 담즙우울질이 폭발했다 이 아침 다시 의무감으로 고린도후서를 청취했다 너는 육신을 따라 자랑하는 삶에 담대한 정신 없는 자라는 사도 바울의 책망이 귀에 맴돈다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않고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니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요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이 내 깊은 절망을 뚫고 귀에 파고 드는 신비를 맛본다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까지 찔러 쪼개는 살아 있고 활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 옷술을 몰래 만지며 무릎을 꿇는다 머무소서 당신의 능력이 내게도 약할 때 강함 되시는 이공이일년칠월십이일월요일폭염을대비하라는경고메시지를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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