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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4: 하루 운동 일지

2019.08.05 23:46

관리자 조회 수:15

어제 그제 이틀 동안 제대로 운동을 하지 못했다. 비가 내리기도 했고, 주일을 보냈기 때문이다.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기 위해서 오후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다. 

 

1.

먼저, 탁구 동호회에 가서 한식경 몸을 풀었다. 나는 양손잡이(an ambidexter)다. 왼손 중지를 1년 전에 탁구를 치다가 접찔러서 그동안 오른손으로 치다가 오늘 왼손도 놀려봤다. 양팔을 다 사용하여, 고르게 몸을 움직이기 위해서이다. 

 

2.

탁구를 친 후, 우리 집 앞마당 경춘선 숲길과 바로 옆 잣나무 숲길을 오가며 1시간 여를 걸었다.

 

가슴을 활짝 펴고, 허리를 곧추세우고, 발뒤꿈치부터 리드미컬하게 발앞꿈치까지 가볍게 말아올리듯 걷고 걸었다.

 

3.

아파트로 돌아와 우리 아파트 단지 내, 우리 동에 딱 붙어 있는 운동 기구에서 운동을 했다. 

 

총 9종의 운동기구가 설치 되어 있다. 

 

하늘 걷기, 양팔 줄당기기, 옆파도 타기, 두 팔 노젓기, 큰 활차 머신, 등허리 지압기, 다리 뻗치기, 작은 활차 머신, 허리돌리기 등 운동 기구를 차례로 돌며 약 30분 동안 스트레칭을 했다.

 

4.

우리 집 12층까지 계단을 걸어 올랐다. 발을 들어 계단을 밟고, 허리를 곧추세우고 턱을 잡아당겨 중심을 단단히 잡고 한 계단, 한 계단 걸어 올랐다. 12계단 22개를 264계단을 걸어 올랐다.

 

 

5.

오늘 하루 총 8.2km, 12,518보, 12층 계단 오르기 함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에어컨 바람에 몸을 말리며, 하루를 정리하고 있다.

 

6.

KBS 1 TV에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내일 우리 강토에 올라온다는 일기예보를 전한다.

 

세계 각처를 유람하는 노래들로 신명 난

가요 무대가 흥겹다.

 

7.

감사한 하루가 간다.

 

혼자 행복해서 미안하다.

 

다들 단잠을 이루는 

하늘 위로가 임하는 밤이 되길 

두손 모아 기도한다.

 

2019.08.05(월) 오후10:06이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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