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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왕을 세워달라고 하나님께 요구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당신은 원하시는 것이 아니었지만,  

마지못해 허락하셨다.

 

이스라엘이 왕을 원한 이유는,  

전쟁 시에 자기 백성들을 앞장 서서 이끌고 전장에 나설  

리더로서의 왕 

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전쟁에 능하신 만왕의 왕,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에서 패하는 근본 이유를  

잘 알고 계셨다. 

 

그 패전 이유는,  

군사들의 선봉에 설 왕이 없어서가 아니었다.

그 일상화된 패전의 이유는,  

이스라엘이 범하고 있는 죄, 그 집합적인 죄 때문이었다. 

 

헛된 희망을 노래하고,

이순신 같은 난세의 영웅을 바라고, 

이집트에나 구원을 청하고, 

좌우공방에만 몰두하고,

광장에서 네탓 논쟁만을 일삼는, 등 

 

종의 멍에를 벗겨 줄 리바이어던*만을 하늘에 요구하며, 

 

.

 

허나, 우리는 

다시 종의 멍에를 멜 뻘짓만 일삼고, 

있지 않은지, 

 

비록, 돈이 때깔이고, 하늘인 시대이지만

촌스럽게, 우리-- 

우리의 죄와 허물을 살펴보는 일이, 

기승전 돈,의 싸움판에 낀,  

이 총제적 난국을 해결하는 본질적인 해법이 아니겠는가?  

다시, 기도 중에 생각해 보게된

 

남한산성에 갇힌 

제74주년 광복절 주간이다. 

 

미국을, 일본을, 중국을, 북한을, 

현대판 리바이어던*

트럼프를, 아베를, 시진핑을, 김정은과의 

거래를 

 

참 선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고, 

그분께 두손 모으는 숭고미보다 

앞세우고 있는,

 

죄와 허물을  

우리는 범하고 있지 않은지, 

모르겠다.  

 

광야가 있기에 예루살렘이 건재하다는  

광야의 신비를

우리는 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삼각산의 밤샘 부르짖음이 있었기에 

수도 서울의 안녕과 번영이 있음을 

우리는 외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심장이 조여온다 .

두손을 모으라고,

 

시방

 

2019.08.16(금) 오전 9시 46분이 지나고 있다. 

 

* 리바이어던(Leviathan) - 구약성서의 욥기,에 나오는 바다 괴물로, 입에서 불길을 뿜고, 거대하고 광폭한, 홉스가 왕에 빗댄 괴물; 왕은 악마다. 하지만 필요하다-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