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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0: 기도하여라 중간태

2021.06.17 15:56

관리자 조회 수:10

4020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5:44).”

 

능동태, 수동태가 아닌 중간태가 있다. 헬라어로 “기도하여라”는 말은 중간태다. 중간태는 주어의 행동이 주어에게 미친다는 재미 있는 어법이다. 네 이웃을 위해, 나를 비방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 기도는 중간태다. 내가 그 누구를 위해, 나를 핍박하고, 음해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면, 그 기도의 응답이 주어인 내게 돌아온다는 의미이다.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주기도문처럼 말이다. 원수를 위해 기도하는 기도는 부메랑 기도다. 원수에게 복을 빌면 그 복이 내게 돌아 온다는 말씀이다. 

 

아무리 원수를 저주해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도 해를 비추시며, 비를 내려주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그 누구에게나 동일한 환경을 조성해 주시는 분이시다. 문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의 말씀을 깨달아 아는 지혜와 그 말씀을 온전히 믿는 순종에 고양 된 신앙 인격 여부가 달려 있다. 예수께서는 세리나 이방인이 기분 나쁘겠지만, 세리나 이방인으로 비유 되는 낮은 신앙 인격자로 우리가 살지 않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우리를 권면하신다.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마5:45~47).”

 

그러면서, 우리가 지향해야할 신앙 인격의 최종 목표를 이렇게 일러주신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

 

온전이란 방향성이다. 빛을 향해, 빛 가운데로 걸어가라는 말씀이다. 우리가 시시때때로 넘어지고, 주저 앉을지언정 참빛이신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그분을 향해 나아가는 방향성이 온전이다. 이 시대의 문제가 능력이 아니라 방향에 있다는 말에 동의한다면, 나/우리네 신앙의 삶도 그러하다. 자신이 지닌 그 어떤 영적 권세가 아닌 영적 바른 방향이 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님만을 바라보자.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3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히12:1~3).” 아멘!!

 

2021.06.15(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