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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지난 한 주간 이목사님께서 성령행전을 진행하시는 동안, 지방회 현안들을 일선에서 다루어야만 했던 저도 매우 고단한 한주간을 보냈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하나는, 본질적 신령한 전도의 일이요 다른 하나는, 비본질적 행정적 업무일 뿐이라고 구(차)별해 버릴 수 있겠지만, 저는 감히 제가 앞장서서 다룬 현안 또한 우리 모두를 하나되게 하시는 성령 안에서의 분투였다고 여깁니다.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한마디로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한 교회 재정 집행의 지혜와 배려를 왜곡시키려는 자들의 음모를 단호하게 차단한 사건이었습니다.

그 사건을 다루면서, 우리 지방회가 하나되게 하시는 성령의 은총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영적 상태에 처해 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도처에 천방지축으로 피어 있는 음모의 늪.

이가봇-언약궤(말씀)를 빼앗긴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고 절규한 엘리의 며느리, 비느하스의 아내처럼(삼상 4장 21절) 하나되게 하시는 성령의 말씀에 귀기울이지 않은 신앙공동체는 그 행위의 열매(아들)마저 '이가봇'일 뿐입니다.

이 목사님 기도합시다.
성령께서 함께 하시기를.
아니, 긍휼히 여기시길,
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