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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팀목

지방회 문제가 어디 어제 오늘 일입니까?

그래도 목사님들의 모임이니 어떤 모임보다 더 은혜스럽고 활기차게 진행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지금 제가 속한 지방회도 문제가 많습니다.

전 총회장님이 두 분이나 계시고 또 원로에 해당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러다 보니 회의나 활동들에 어르신들에 의해 좌지 우지 되고 있어서
참 안타갑습니다.

생각갖아서는 교회에서 집사님회의시간에 안건을 붙여 현 지방회 탈퇴할까도 했지만

잠18:1이 생각나서 머물고 있습니다.

"무리에게서 스스로 나뉘는 자는 자기 소욕을 따르는 자라 온갖 참 지혜를 배척하느니라 "

그래서 개혁을 하자고 젊은 층 몇 회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정기총회를 진행했습니다.

시취위원을 윤번제로 하는 의견도 묵살되고
여전도회원과 사모님들 모임 폐지 건도 무시되고
겨우 지방회 회의시 설교는 회의장소교회목사님이 하시되 간증과 말씀묵상(경건시간)을 하는 것만 통과 되었습니다.

제가 속한 교단은 개교회중심이어서
총회만 가입한 채로 목회할동을 할 수 있고 교회에서 지방회 가입과 탈퇴를 논의하여 결정할 수 있어서 비교적 자유한 모습입니다.

현 지방회에 오기전에 제가 있었던 지방회에서 회장으로 섬기면서

목사님들의 교제와 말씀나눔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고 구제와 선교하는 일에 예산을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분위가 그러다보니 목사님들이 지방회에 여간해서는 결석하지 않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다 사정에 의해 지금 지방회에 와보니 참 힘들더군요.

해외나 지방으로 수양회 및 여행을 가기만 하면 싸우는 일이 생겼다네요.
그래서 지금은 회원의 50% 정도가 참여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지방회는 현 회장단과 같이 개혁을 주도하기로 하되 점진적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여전도회와 사모님모임은 단계적으로 정리하기로 하고 시취위원은 2명을 보충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목사님들의 참여율은 저조합니다.

점진적으로 목사님들이 모이기를 사모하는 지방회가 되게 해주시도록 기도합니다.

현재 회장단이 지방회 모임을 위해 개혁을 준비하되 급진적인 모습을 피하고 점진적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최선을 다해 주님의 도구되어 사는 것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자기 주장하면 .......
자기 뜻을 펴려면.....
자기 를 드러내려 한다면......
싸움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을 경험합니다.

내 속에 내가 없어야 하는데....
내가 주인되고 보니 내 것만 나오네요.

글쎄 어떻게되든지 주님을 바라봄이 상처를 이기는 길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