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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강물님의 충고 감사히 받습니다.

저도, 역사의식은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역사인식은 결코 낙관적이 아닙니다.
역사인식에 있어서 어느 낙관론자 처럼 역사란 진보(Progress)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는 역사란, 단지 발전(Development)과 퇴보(Regress)를 할 수 있을 뿐이라 믿습니다.

역사의 진보를 꿈꾸지 않기에, 기댈 것이 없는 역사를 별 의식하지 않고 사는지도 모릅니다.

언제, 어느 빅브러더가 홀연히 나타나 우리의 의식을 한가지로 통일시킬건지, 디지털 세상의 종언은 우리 자유혼을 앗아가는 그 유비쿼터스(ubiquitous;두루누리)적인 전체주의가 아닐까 염려될 뿐입니다.

촛불 떼들이 벌어 놓은 행복지수를 한입에 털어 넣어 버릴 초인이 등장할 것이기에.